단추업계, ‘내수 탈피·수출 승부’
천연소재·신제품 개발
2003-07-08 KTnews
국내 단추 업계가 최근 내수 시장 위축에 따라 수출 확대를 위한 신제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동우양행을 비롯한 전문기업에서부터 중소업체에 이르기까지 다음시즌 트렌드에 부합한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국내 단추 업계는 최근 위축되고 있는데 그 원인은 저렴한 가격을 메리트로 3-5년전부터 중국산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디자인이나 품질면에서 우수한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의 고가 수입이 늘어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이 퀄리티의 경쟁력을 가진 신제품 개발로 수입품과 차별성을 두어 이 문제점들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그에 앞서 패션경향이나 시대흐름에 맞춘 디자인 개발이 우선시 되지 않으면 신소재의 신제품개발도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원자재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단추 업계 현실을 간과할 순 없다.
관련업계는 “우리의 시장의 특성에 맞는 장점을 살려 다양한 단추개발로 소비자 니즈 만족도를 높이고 하이 퀄리티로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수트나 코트제작이 많은 추동시즌에 단추 수요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한편, 최근 짚시풍유행으로 깃털등의 액세서리용과 더불어 천연소재인 너트·쉘단추가 가장 인기고 메탈단추는 기능성보다 장식용으로 점차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관련업계는 이에 부합한 신제품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김선화 기자 gormaths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