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업계, 한 겨울 ‘데님 열풍’
패딩 점퍼·코트 등 이색아이템 ‘믹스’
2003-07-08 황연희
올 해 최고의 트렌드인 ‘데님’의 열풍이 올 겨울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겨울 상품 기획이 한창인 아동복 브랜드들은 데님을 주 소재로 한 겨울 헤비아이템을 이색적으로 선보였다.
데님은 S/S 모든 복종을 망라하고 최고의 아이템으로 부각됐으며 아동복서도 팬츠, 자켓에 이어 수영복까지 이용되며 인기를 누렸다. 이러한 인기가 가을은 물론 겨울까지 이어지면서 보온을 필요로 하는 아이템까지 다양하게 데님이 믹스되고 있다.
겨울에는 얇은 두께감을 해결하기 위해 데님과 패딩, 인조 퍼 등과의 믹스를 통해 보온성을 보완했으며 데님 트리밍을 이용한 트렌디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겨울 컬렉션을 개최한 ‘톰키드’는 한 라인을 데님을 메인으로 전개했다. 데님과 Fur를 믹스한 디자인에 ‘그린’ 컬러를 포인트로 캐주얼의 착장을 제안했다.
남아용으로 데님 패딩 점퍼를 선보였으며, 여아용으로는 데님 원피스 자켓 등에 안감으로 인조 파일을 덧붙인 제품을 기획했다. 데님에 워싱처리를 하여 차가운 느낌을 줄였으며 안감으로 보온성이 강한 소재를 사용했다.
리얼컴퍼니의 ‘이솝’은 겨울부터 캐릭터를 부각시킬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솝’도 기존의 더플코트, 스웨이트 코트, 다운 외에 데님과 인조피혁을 사용해 트렌드로 제안했다.
‘이솝’은 데님과 폴라플리스를 본딩한 소재를 개발해 팬츠, 자켓 등으로 기획했다. 또 부피감을 살린 데님 패딩 점퍼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트리밍을 강조한다는 ‘이솝’은 인조피혁, 인조 파일 본딩 소재를 후드나 안감에 믹스함으로써 차별화를 강조했다.
이외에도 폴라플리스를 안감으로 덧댄 팬츠, 데님과 다른 소재를 패치시킨 제품들이 올 겨울 트렌드를 대변하고 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