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연, 바스크린 장치 개발
MP성공적 사업추진 큰힘
2003-07-10 김영관
한국염색기술연구소(이사장 함정웅)가 텐터 배기가스처리장치를 개발(특허)한데 이어 이번엔 폐수처리공정의 부유성 협잡물 제거장치인 “원치와이어 구동에 의한 바 스크린 장치”를 개발(특허)해냈다.
연구소의 이 같은 잇따른 성과는 밀라노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나타난 것이어서 밀라노 프로젝트(대구경북섬유산업육성산업)의 성공적 사업추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연구소가 이번에 개발한 “원치와이어 구동에 의한 바 스크린 장치”는 폐수처리의 최초공정의 하나로 유입수로를 통해 유입되는 폐수중의 부유성 협잡물을 제거하는 설비로 그동안 이 같은 공정에서 겪었던 레이크 고장, 체인 끊어짐, 협잡물 흘림 등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설비는 대구염색산업단지 공동폐수처리장 신설집수조의 유입수로에 설치, 가동한 결과, 대당 년간 5백50만원의 운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평가를 얻어냈다.
연구소 측은 2천7백여개소에 달하는 전국 하·폐수처리장에 이 같은 장치를 설치할 경우, 연간 1백48억원의 제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장치는 고농도 폐수로 설비의 고장이 잦은 곳이나 협잡물에 의한 스크린 폐색으로 잦은 보수가 필요한곳, 수로의 수심이 깊어 기존의 스크린 설비의 설치가 곤란한곳에 설치하면 더욱 유효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보고 있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