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화, 하반기 수출 성장 박차
인기아이템 집중화 전략
2003-07-10 강지선
상반기 수출 안정을 보인 을화(대표 최영득)가 하반기 수출경기 호전을 예감하며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동지역 수출 비중이 큰 을화는 중국의 후직물 경쟁에도 불구하고 타업체에 비해 후직물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상반기 수출 안정세를 지켰다.
특히 지난6월부터 수출 호조 기미를 보이고 있는 을화는 오는 12월까지 이어지는 F/W 제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월초 중동수출경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밝힌 을화는 하반기 수출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다 봤으나 환율상승에 따른 외부적 요인과 후발국가들의 경쟁력에 따라 힘겨운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주, 유럽, 중동, 동남아 등 전세계 시장을 무대로 ‘PEACE TEX’ 고유 브랜드를 알리고 있는 을화는 현재 터키 및 동유럽 국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포토리코’ 아이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있다.
또 오는 9월 러시아 모스크바 추계 전시회에 참가하는 을화는 ‘타이타닉’, ‘갤럭시’와 같은 헤비한 직물을 바탕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다이렉트 수출을 적극 추진하면서 지난 2000년부터 소량으로 수출하던 동구권 지역 수출 활성화를 적극 꽤할 방침이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