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수출시장 ‘흔들’

후발개도국 맹추격·국내시장 판도변화

2003-07-10     강지선
중동 수출시장을 지켜라! 대량 물량 공급처인 중동시장이 중국을 비롯한 후발개도국의 영향으로 국내 수출 시장 흐름을 바꿔 놓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들 후발국가들이 국내직물 수출에서 강세를 유지하며 시장을 지켜오고 있는 강연사 아이템에 대응, 개발력을 갖춰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출 강세 아이템인 ‘아바야’, ‘로브’, ‘차도르’ , ‘망또’ 등의 아이템도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동지역 여성복 ‘아바야’는 인도네시아, 인도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수출시장을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복지로서 올 블랙 컬러인 ‘아바야’는 수출시장에서 대폭기준 200g에 해당하는 직물이 이란과 사우디의 수출물량이 90%이상을 차지하며 수출되고 있다. 그 밖의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 주변국가가 소량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는 국내 ‘아바야’ 수출이 일본 전문이었던 부문을 잠식하며 시작했던 것만큼 후발국가들의 성장에 적극 대응해야 하며, 대량 물량 수출기지에서 점차 특화된 아이템의 수출기지로 탈바꿈해가고 있는 중동시장 변화에 따라 차별화된 아이템개발을 통한 입지구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아바야’와는 달리 소폭인 로브는 국내에서 전문아이템으로 입지를 굳힌 성안과 동국무역, 동제 등에서 업체별 노하우를 통해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컬러를 다양화 할 수 있는 망토의 경우 같은 조직내에서도 컬러를 바꿔 시즌물량 대체를 시행해 나가고 있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