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타투, 패션쇼 올라 ‘주목’

타투박스, ‘문군’ 액세서리 디자인 제작

2002-07-11     황연희
패션타투로 유명한 타투박스(대표 신용남 www.tattoobox.co.kr)가 월드컵 열기에 이어 패션쇼 무대에도 진출한다. 지난달 월드컵 경기 때 응원 필수 품목으로 최고 인기를 받았던 ‘타투박스’의 패션 문신들이 이번엔 패션쇼 무대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올 여름 여성들의 노출이 심해지면서 패션문신은 어깨, 팔, 다리, 배꼽 등 신체의 다양한 부위를 장식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어 지난달 한국 월드컵 승리가 가속화되면서 한국 태극마크, 파이팅 코리아 도안, 얼굴 장식 등이 불티난 듯 판매되고 있다. 물을 이용한 간단한 부착 방법이나 제거가 용이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타투박스는 지난 7일부터 열린 홍콩패션위크에 참가한 문인석씨의 ‘문군’ 패션쇼 무대에 패션문신을 제공했다. ‘문군’ 브랜드의 트레이드마크를 패션 문신으로 만들어 의류와 완전한 일치를 연출했다. 블랙, 레드 절제된 컬러 사용으로 강한 카리스마를 표현하는 ‘문군’ 컨셉에 주술적 모양이 추가됨으로써 완성도를 높였다는 것. 여성스런 섹시함을 강조하는 액세서리로 다른 어떠한 아이템보다 독특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한편, 타투박스는 이외에도 귀걸이, 배꼽, 소원성취, 곤충, 띠 모양 등 새로운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