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화섬 직물 시장 주시

직물수출입조합, 시장 조사 파견

2003-07-13     강지선
인도의 화섬시장이 급속히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면방직 등 천연섬유, 비스코스 섬유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던 인도의 섬유산업이 화섬산업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중국에 대응하는 대규모 화섬직물 시장으로 성숙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인도의 상반기 섬유 직물 수출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일즈 시기는 늦춰지고 있는 상황. 그러나 중국에 버금가는 12억 인구의 대규모 시장을 갖고 있는 인도는 봉제시장을 비롯한 화섬원료의 공급, 천연섬유에 대한 막강 파워를 갖고 있어 화섬직물 산업의 전환이 빠르게 전개, 대규모 시장으로서 주변 국가수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 직물 수출입 조합(이사장 강태승)은 지난 러시아 및 동구권 시장 개척단 파견 이후 올해 중점 사업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내달 29일부터 9월 9일까지 12일간에 걸쳐 중국(상해)와 인도(붐바이, 뉴델리)에 약 15개사 정도의 참가 인원단을 모집, 파견한다. 이번 시장조사는 환율인상 등 후발 국가들의 경쟁력 대응마련에 고심인 국내 직물 수출업계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