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불황속 신규런칭‘붐’
1999-12-23 한국섬유신문
최근 대기업社에서 중소남성복업체에 이르기까지 때아
닌 신규런칭붐이 조성되고 있다.
LG패션은 99추동에 고급트래디셔널 캐주얼과 신사복의
신규런칭을 최근 추진중에 있다. 대기업사들과 함께 중
견업체인 가남물산은 99추동에 주력브랜드「빌리디안」
에 이어 「빌리디안클래식」최고급신사복을 런칭하며
아울러 최근 유명브랜드의 신규출범을 위한 물밑 작업
중에 있다. 또한 본막스도 「본막스」와 더불어 99추동
에는 해외유명브랜드를 도입할 계획.
「아빌닥슨」을 전개해 온 현준물산도 한차원 고급화된
신규브랜드런칭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맨체스트」의 진세어패럴도 99추동에 영캐주얼브
랜드의 도입 혹은 완사입체제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여
기에다 이미 알려졌듯이 삼성물산 에스에스는 내년 춘
하에 미국 힙합캐주얼 「후부」,코오롱상사는 할인유통
전문캐주얼 「폴 앤 샘」을 전개한다.
이와같은 움직임은 그동안 다수브랜드들의 정리에 따른
니치마켓공략과 더불어 백화점입점을 위한 고급브랜드
유치를 위한 중견사들의 대비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견사들의 경우 최근 노세일고급브랜드들의 매출신장
세를 반영 성장을 위한 고급유통진출차원서 이와같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이러한 신규붐을 놓고 동종업계는 내년 대단위실
업이 보다 심화될수도 있고 경기회복이 반드시 현실화
될수도 없는 시점에서 오히려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신규런칭이나 공격마케팅은 99년
이 적기일수도 있다는 두가지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