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의 꽃 백화점이 변한다]현대百 본점, 4F 골프웨어존

명품 브랜드 고효율 창출·직수입 비중 확대7월 세일 참여 높아…기대치 이상 신장

2003-07-18     KTnews
현대백화점 본점 골프웨어존은 많은 브랜드 수 보유와 명품의 높은 효율이 특징적이다. 현재 ‘던롭’ ‘아쿠아스큐텀‘ ‘랑방’ ‘지방시 골프’ ‘ 먼싱웨어’ ‘M.U스포츠’ 등 직수입 골프웨어가 주를 이루며 ‘보그너 골프’ ‘닥스 골프’ ‘엘로드’ ‘레노마 스포츠클럽’ 등의 라이센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내셔널 브랜드로는 ‘이동수 골프’와 ‘슈페리어’가 영업 중이다. 상권의 특색에 따라 본점 골프웨어존은 타백화점에 비해 직수입 브랜드들의 효율이 높은 편. 대부분 상위를 직수입 브랜드들이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지난 6월에는 ‘던롭’이 행사를 포함해 약 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엘로드’와 ‘잭니클라우스’ ‘닥스 골프’ 등이 ‘브랜드 데이’를 맞아 20-30% 세일을 실시하면서 높은 실적을 거뒀다. 특히 ‘엘로드’의 경우, 브랜드 데이에 일 3천만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상반기 입점한 ‘보그너 골프’가 신규브랜드로선 이례적으로 상위권으로 급진출해 주목을 받고 있는 중. 라이센스와 직수입 브랜드 사이의 니치마켓을 적절히 겨냥하고 젊은 감성의 제품들을 선보인 것이 신선했다는 평이다. 또한 물량 공급이 원활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내놓은 것이 효과적이었다는 것. 7월에는 5일부터 21일까지 전체적으로 20% 정도의 세일을 실시하며 ‘먼싱웨어’ ‘M.U스포츠’ ‘아쿠아스큐텀’ 만이 노세일 브랜드로서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다. 따라서 7월 한 달도 많은 업체들의 세일 참여로 인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봄 개편에서 대대적인 MD를 단행했기 때문에 하반기 MD 개편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시’가 빠진 자리에 현재 ‘닥스 수영복’이 영업중이며 8월에 이 자리에 ‘에스까다 골프’가 입점할 예정인 것. 따라서 브랜드 1개 만이 추가되며 매장 이동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담당바이어 한마디:매입부 골프웨어, 김시중 과장 -하반기 개편 거의 없을 것 -‘에스까다 골프’만 입점 예정 현대 백화점 골프웨어 존은 올 상반기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기 때문에 하반기 개편은 거의 없는 편이다. 봄 개편에서 ‘아쿠아스큐텀‘ ‘지방시 골프’ ‘보그너 골프’를 유치하면서 새단장했기 때문에 가을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에스까다 골프’만 입접시켜 명품 브랜드로 신선함을 가미할 것이다. 본점 골프웨어존은 특히 타백화점보다 명품 직수입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소비자의 선호도가 명품으로 치우쳐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명품에 대한 비중을 늘려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한편 골프웨어 시장은 매년 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백화점의 매출 볼륨도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골프웨어는 한동안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타 부문보다 높은 효율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 본점 골프웨어존은 상권 자체의 특성으로 인해 최하위 업체도 적어도 월 1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주요 브랜드들의 경우 1억 7천-8천만원 정도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본점 골프웨어존은 2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장탐방:<이동수 골프> -아쿠아·오렌지 계열 인기 -이태리풍 무늬·조직 차별 올 여름은 특히 아쿠아 컬러와 오렌지 계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동수 골프’는 특히 이태리풍의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소비자 반응 또한 높다. 독특하고 화려한 컬러와 문양은 차별성을 제공한다. 압구정 상권의 고객들은 반팔보다는 긴팔 또는 나시 제품을 선호하며 여름을 맞아 큐롯과 반바지 제품이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남성제품은 티셔츠가 매출의 주를 이루며 아쿠아, 베이지, 카키, 오렌지, 머스타드 등의 인기가 높다. ‘이동수 골프’는 특히 남성 니트류의 스타일이 다양한 것이 강점. 올해는 티셔츠도 기능성이 특히 강화됐다. 휠라시스 소재 제품과 면사의 꼬임을 많이 준 강연사 티셔츠가 흡한속건으로 더운 여름철 인기상품으로 꼽힌다. 썬탠을 한 소비자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오렌지 계열을 선호하며 올해는 브라운 컬러도 많이 찾는 편이다. 한편 바지의 경우, 8부나 9부의 한 단 접어입는 롤업 스타일이 출시돼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