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가을상품 앞다퉈 출시
간절기 겨냥 니트·셔츠·데님류 주종
2003-07-17 황연희
지난 주말을 기해 가을 상품 첫 출고를 마친 몇몇 아동복 업체들은 초반 호조를 보이며 판매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지난달 매출 저조를 기록했던 아동복 업체들을 7월 정기 세일을 맞아 여름 상품 판매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여기에 7월 중순이후로 미뤘던 가을 신상품 출고를 미리 앞당겨 가을 상품 판매를 도모한다.
아동복 브랜드들은 여름·가을 간절기 상품으로 단품 티셔츠나 가디건 앙상블, 데님 팬츠, 자켓을 중심으로 1차 출고를 마쳤다.
7월 첫 주 가을 상품을 출시했던 태승어패럴의 ‘캡스’와 ‘뉴골든’은 이미 몇몇 스타일 리오더를 진행했다. ‘뉴골든’은 올 가을 모던 럭셔리한 느낌의 정장류를 중심으로 여성스런 스타일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지난 9일 가을 상품을 출시한 ‘빈’은 화이트와 블루를 매치한 점퍼와 스커트를 제안했다.
서문어패럴의 ‘레노마주니어’는 베이지와 블랙 컬러의 니트 가디건 세트와 남아 블랙 정장을 전면에 내세워 가을 분위기로 매장을 바꾸었다. ‘레노마주니어’는 추석을 겨냥한 고급스런 이미지의 정장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서양물산의 ‘파파리노’는 타운 캐주얼 스타일을 선보이며 매장 디스플레이를 가을 상품으로 전환했다. 니트 가디건, 맨투맨 티셔츠, 데님 팬츠, 자켓 등을 중심으로 선보일 ‘파파리노’ 가을 상품은 트렌디함을 강조했다.
특히 데님 팬츠, 자켓은 샌드 워싱 처리한 제품으로 디자인의 차별화를 꾀했다. ‘파파리노’는 지퍼로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팬츠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여름엔 7부 길이로, 가을엔 긴 바지로 입을 수 있도록 실용성을 강조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