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류]1789호
2003-07-17 한국섬유신문
백화점 발상의 전환필요
○…백화점고급화 전략에 대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고급 직수입 입점을 위해 다수의 내셔널브랜드를 퇴점시키기 보다는 우리브랜드를 글로벌화하고 육성하는데 이제는 유통이 나서야 할때 라는 것.
즉 ‘고급화란 해외브랜드유치에 국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상표를 고급화하는것’으로 인식을 전환하자는 의견.
최근 모백화점이 언론과 조인해 고유브랜드를 발굴하는 시리즈물을 게재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움직임이 여론조성이나 이론에만 그치지 않고 백화점 단위별 실현단계까지 갔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고.
지난해 고추가 황금알,
모두 고추농사 지어보세
○…온 동네 배추만 재배했던 지난해 복길네는 고추를 특화 작물로 재배해 짭짤했다.
이를 눈여겨 본 마을 주민들, 올해는 너도나도 고추 농사에 전념했고 고추값은 공급이 넘쳐 폭삭….
니치마켓이다, 빈시장이다 하면 너도나도 몰리는 패션업계와 어찌보니 닮아있다나.
감성캐주얼 내지 보보스 캐주얼이 뜬다하니 올추동 모두모두 이 시장에 달려들고 있다.
새로운 수요를 읽어냈으되 과잉공급이 되면 결국은 다같이 망하는 지름길이 아닐까?
백화점 수수료 40%까지 인상
○…패션브랜드의 탈백화점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최근 백화점에서 신규 브랜드입점시 수수료를 40%까지 받는다는 방침을 정했고 나아가 이미 입점한 업체들로 점차로 40%까지 입점수수료를 올린다는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패션의류업체들이 판매방식을 백화점에서 스트리트샵으로 급속히 전환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약 35%에 달하는 입점수수료와 여기에 홍보비, 인건비를 포함하면 17%∼23%달하는 관리비를 지출하고 있어 실제 백화점입점시 심할 경우 57%에 달하는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에서 수수료가 40%까지 인상되면 패션의류업체들은 백화점에 60%이상의 매출이익금을 지불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같은 상황변화는 필연적으로 전문점과 대리점을 중심으로 한 스트리트매장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란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