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유통대변혁 ‘질주’
홈쇼핑·할인마트·할인타운 조성 붐백화점 매출 규모 위협 ‘승승장구’
2003-07-22 KTnews
“21세기 최고의 유통변혁이 시작됐다”
패션유통이 ‘홈쇼핑의 급성장’과 ‘할인마트의 출점확대’ ‘전국적 할인타운 조성붐’등으로 ‘최고의 다변화시대’를 맞고 있다. <관련기사 10-19면>
E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등 할인마트의 경우, 올해 20조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백화점매출규모를 위협하면서 무서운 속도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홈쇼핑시장은 CJ39쇼핑, LG홈쇼핑,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에 농수산TV까지 가세해 놀라울정도의 신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추동에는 패션의류비중을 대폭 확대해 맹공격에 나선다. 더불어 현재 선발 할인타운이나 전망있는 신규할인몰의 경우 서울에서 제주에 이르기까지 25여개에 이르며 전국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어 할인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홈쇼핑은 최근들어 중소기업의 판로역할을 담당하면서 신개념 패션유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디자이너와 조인해 이미 유명PB브랜드가 매출신장에 한몫을 하고 있으며 ‘홈쇼핑의 고급화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것이다. CJ39 쇼핑의 경우 올매출 1조 5천억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2조 5천억원의 볼륨화를 도모한다. LG홈쇼핑도 지난해 1조 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사업개시 6년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11월 오픈이후 ‘고품격 차별화전략’을 바탕으로 빠른 안착을 해 의류비중을 30%까지 확대하고 있다.
우리홈쇼핑도 패션의류와 소품의 비중을 총 43%선으로 편성해 서울, 부산에 이어 광주지역까지 방송기지 구축에 나섰다. 최근 농수산TV도 이에 적극 가세해 현재 의류비중 10%에서 하반기 20%까지 늘려 공격영업에 나선다.
상설타운과 할인몰은 10여개가 올하반기와 내년S/S에 걸쳐 새로 문을 열기위해 대단위 작업중에 있다. 과거 ‘치고 빠지기식’ 분양기법에서 벗어나 보다 합리적이고 지역밀착적인 마케팅과 현대화를 최대과제로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련업계는 이들 신유통의 세력확장은 “소비자가 고가격대의 백화점지향 쇼핑구조에서 벗어나 고품질, 합리적 가격대의 소비를 간절히 원하고 있음을 적극 반영했기 때문”으로 분석. 따라서 가격경쟁이 최고의 관건인 할인업태와 안방에서 쇼핑할수 있는 편의성을 자랑하는 홈쇼핑에 대해 호응은 지속될 것을 전망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