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1주년 특집] 캐주얼(2)

“新문화 마케팅 선진화 앞당긴다”SPA·안테나샵 확대…패밀리·라이프 스타일 지향 신풍속도 조성

2003-07-23     KTnews
Ⅳ. 문화마케팅 확산 인지도 확대를 기본으로 볼륨화에 앞장서고 있는 캐주얼 업체들은 스타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 스타마케팅이 주류를 이뤘으나 점차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제시해 나가는 신마케팅 기법이 확산되고 있다. 올 하반기도 스타들의 브랜드 교체가 심각한 상황이며 그러한 스타들을 잡기위한 브랜드들은 계속 치솟는 스타몸값을 지불하고 있다. 그러나 매출 직결로 연결되는 스타마케팅보다 고객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시하며 브랜드와 고객수준을 끌어올리는 문화마케팅의 범위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기존의 SPA형 브랜드들이 매장앞에서 춤과 음악공연으로 시선을 모았으나 최근에는 신세대들이 관심있어하는 다양한 분야를 파고드는 기발하면서 독특한 기법으로 발전된 모습이다. 이제 영화와 음반 공동마케팅은 기본이며 힙합, 스윙, 째즈공연등으로 범주가 확대되고 있는 문화마케팅이 문화와 패션을 접목시킨 신개념의 마케팅 기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미국에서 대중화된 클럽문화를 표방하는 ‘캐너비’, ‘쌤’, ‘데얼스’등은 홍대와 압구정 바(bar)와 코어 마케팅을 시도하거나 아예 클럽을 직영으로 운영해 고객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한 이미지를 중심으로하는 이러한 캐주얼 브랜드들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동아리, 축제등을 후원하고 있으며 PC게임과 일반인 모임등 소규모 단체를 활용한 문화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고객밀착 마케팅의 진수를 선보여 나가고 있다. 이번 F/W는 스타마케팅을 지양, ‘Honor’ 마케팅을 선언한 ‘니’도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다. ▨ 아이겐포스트 -영화·연극·공연 등 신문화 캐주얼 제안 -고객 커뮤니케이션 ‘활발’ SK글로벌(대표 김승정)에서 전개하는 ‘아이겐포스트’는 ‘문화를 파는 매장’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어필, 소비자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문화 마케팅 활동을 벌여온 ‘아이겐포스트’가 강남, 종로등 SPA형 매장의 메릿을 적극 활용, 고객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부여와 이벤트로 고객 호응을 얻고 있는 것. 올해초부터 ‘Enjoy Swing’이라는 테마를 설정, 상품부터 인테리어, 마케팅까지 통일된 방향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켜온 ‘아이겐포스트’는 지속적이며 신선한 문화 마케팅 개발로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한다. 이에 관계자는 “2차 프로젝트로 매장과 지역,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특화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문화를 파는 신선한 매장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대학로점을 오픈하면서 이 지역 상권 특성과 고객중심의 마케팅으로 ‘연극’을 주제로 설정했으며 강남은 다양한 콘서트등이 있는 ‘공연’, 연일 영화관객이 쏟아져 나오는 종로점은 매니아들을 위한 ‘영화’마케팅을 주무기 전략으로 내세운다. 이와 더불어 ‘아이겐포스트’는 젊은이들의 문화공간과 새로운 경험을 제안하기 위해 공연마련, 잡지배포, 시사회권증정, 연극공연등을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Ⅴ. 패밀리 브랜드에 ‘주목’ 고객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패밀리 쇼핑을 제안하는 패밀리 캐주얼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패밀리 캐주얼’의 전성기가 예고되고 있다. 남녀노소의 패션 아이템을 제안하고 나선 ‘베이직하우스’에 뒤를 이어 ‘월튼’, ‘톰스토리’등이 올초부터 공격 영업에 돌입했으며 기존 캐주얼 업체들도 소비자들의 원스탑 쇼핑문화를 주목하면서 아동라인 런칭, 대형화등으로 패밀리 브랜드를 전략화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기존의 기획력, 노하우를 발판으로 하고 있는 기존 캐주얼 브랜드들은 지오다노의 ‘지오다노주니어’, 마루의 ‘마루아이’, 체이스컬트의 ‘오션스카이’처럼 별도 아동라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죠프’와 ‘오투브레이크’처럼 매장내 동시 구성으로 패밀리화시키는 업체들도 눈에 띤다. 이들은 주거 밀집지역을 공략하며 가족단위 쇼핑객이 많은 대형 할인점과 할인마트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가족 마케팅, 가족사랑 이미지 확대등으로 신세대 핵가족을 집중 공략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패밀리 브랜드들은 원스탑 쇼핑의 즐거움을 제안하고 있으며 중저가 대비 하이퀄리티, 대형매장과 다양한 상품구성을 주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실속 주부층을 적극 흡수해 나가며 이들의 편안한 쇼핑을 위해 아동 놀이방을 설치하거나 패션소품에서 생활소품까지 선보이며 매장 토틀화를 시도해 나가고 있는 것. 이러한 아동라인 런칭을 내년 S/S까지 붐을 이룰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현재 ‘디데이’와 ‘루츠’, ‘카운트다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