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1주년 특집] 남성복(1)

신사복, 유통환경 대응 차별MD 실현 ‘급시동’‘다각화·토틀화·명품화’ 큰진전…경쟁력 배가

2003-07-23     KTnews
『남성복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화·토틀화’작업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 신사복과 캐릭터남성복, 어덜트캐주얼등 남성복업계는 최근 날로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브랜드의 다각화는 물론이고 토틀화를 급진전시키고 있다. 이제 ‘고급화’라는 대전제는 단순히 상품고급화 단계를 지나 ‘글로벌 스텐다드’형 ‘선진MD실현’으로 목표가 상향됐다. 또한 유통다각화에 발맞춘 ‘토틀화와 가격경쟁력’ 구축을 위해 해외소싱 및 폭넓은 가격레인지 형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남성복업계의 각 부문별 현황 및 하반기 대응전략을 통해 ‘글로벌 스텐다드’를 향한 경쟁력을 분석해 본다.』 △’신사정장’의 경우 백화점에서의 생존을 위한 ‘고급화’를 ‘명품’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전체 매출에 있어 금액대비 상당비중을 두어 전개하는 뚜렷한 경향을 보인다.<도표 참조> 더불어 가두점을 공략하는 중가브랜드들의 경우 캐주얼화와 아이템다각화, 가격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또한 ‘대형마트’ 가 중요 유통형태로 부상하면서 ‘가격경쟁과 상품력’을 갖추기위해 해외소싱과 차별화전략이 한층 치열해 지고 있어 화제다. △’어덜트캐주얼’은 최근들어 가장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성캐주얼시장은 지난 98년 7,5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1조3,600억원규모로 급성장했고 올해 역시 30%이상의 확대를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 가운데 40-50대를 겨냥한 어덜트시장은 새로운 성장부문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역시 핵심브랜드사들은 S/S에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하반기에도 물량을 확대하고 전략상품을 강화하는등 두드러진 활약상을 보인다. 어덜트캐주얼은 트래디셔널과 골프캐주얼까지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경쟁력을 배가해 가는 추세다. △캐릭터남성복은 ‘감도 선진화’를 부르짖으며 제품고급화와 감도의 업그레이드, 패션액세서리비중 강화를 통한 ‘젠틀맨 부틱형’ 매장구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케네스콜’등 선진MD력을 앞세운 신규런칭과 기존 브랜드간의 이러한 붐은 가속화될 조짐이다. 신사정장에 비교해 아직까지 유통점에서의 세력구축에서 밀리지 않는 캐릭터남성복은 단순히 제품고급화단계에 그치지 않고 점별 유럽형 감도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 신사복 -고급비중 금액대비 크게 늘어 대형내셔널 신사복브랜드사들의 ‘고급화’는 브랜드별 전체 금액대비 20-60%까지 비중이 확대되는 뚜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고가제품은 65만원-250만원상당의 수트에 이르기까지 가격대를 다양하게 형성하고 있다. 이는 볼륨존이 50만원대인데 반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동일브랜드라도 라인별 큰 폭의 가격편차를 보이는 요인이 된다. 소재차별화는 이제 극에 달한 상태로 이번시즌 들어서는 ‘감도 차별화’전쟁에 돌입해야 할 것이다. 고급 내셔널브랜드의 경우 백화점 절대의존도가 큰 만큼 점차 해외브랜드와 캐주얼부문에 자리를 빼앗겨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러한 대응전략은 한차원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별 고가라인의 비중을 확대하고 볼륨존을 줄여감으로써 효율 및 이익제고를 도모해 갈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내셔널브랜드와 더불어 라이센스군의 선진MD형 토틀화 및 특정제품의 해외소싱을 통한 ‘다각화와 토틀화’ 전략도 두드러진다. △갤럭시는 ‘카디날’의 비중을 금액대비 60%로 크게 구성했다. 볼륨가격대가 55만원선인데 비해 최고급 라인은 65만원-195만원대로 차이를 보인다. 카디날 라인은 ‘국내 최고급 비접착 신사복’을 지향한다. ‘Su Misura’ 맞춤 오더시스템을 운영하면서 직수입고객의 흡수도 도모한다. 150수 이상 세 번수 수입원단을 사용하며 최고급부자재 및 내부사양을 적용해 해외브랜드에 손색이 없는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올S/S에 약 4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전년대비 30%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하반기 물량을 동결하지만 고급제품의 강화로 매출목표는 550억원을 설정해 둔 상태다. △’로가디스’는 블랙라벨로 총물량중 금액대비 45%비중을 두었고 고급세번수의 반접착 생산방식을 적용한 고급수트를 63만원에서 115만원대로 판매하고 있다. S/S에 매출목표는 510억원으로 전년대비 5%신장을 보고 있으나 실질 효율은 두자리수를 바라보고 있다. 추동매출목표는 전년대비 8% 상향한 650여억원으로 설정했다. ‘로가디스’는 블랙, 화이트, 그린라벨로 고가정장에서 토틀캐릭터정장, 어덜트캐주얼에 이르기까지 다각화를 실현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추동에 ‘ 그린라벨’로 신규런칭을 시도한다. △’마에스트로’는 이미 고급정장라인이 전체물량대비 금액비중이 60%상당에 들어섰다. 익스클루시브라인의 확대전개로 고급정장의 차별화를 강화해 10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