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캐릭터 캐주얼 전연령층 선호
개성화·다양화시대…한 브랜드 고집안해본지, 20세이상 여성 1,500명대상 의류구매실태조사
2003-07-26 한선희
영캐릭터캐주얼 중심의 넌에이지 경향이 뚜렷하다.<관련기사 18-22면>
본지가 20세이상 백화점 이용 여성 고객 1,500여명을 대상으로 ‘의류구매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 연령층이 캐주얼 의류를 즐겨입었다.
특히 개성과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는 영캐릭터캐주얼 구매 및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이 주로 구입하는 브랜드로 ‘폴로’가 10%의 응답자를 얻어 1위에 올랐고 ‘지오다노’가 5%의 지지도를 얻어 2위를, ‘시스템’, ‘타임’, ‘마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선호브랜드로는 고가의 브랜드가 상위권에 올라 실제 상품구입에서는 가격적 요인이 작용함을 알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다양한 브랜드가 답변돼 1인 1색 추구시대에 들어섰음이 조사됐다.
브랜드 선정의 주요 요인으로는 디자인이 68%로 압도적이었는데 ‘다양한 디자인이 부족하다’는 불만 사항 1위와 일맥상통, 소비자들의 다양한 디자인에 대한 욕구가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불만 사항 중 디자인에 이어 가격적 요인도 거론, 저렴한 가격에 대한 요구도 높았고 잦은 세일을 원하는 등 정상가에 대한 신뢰도가 낮았다.
의복한벌 적정가격을 10만원서 20만원이라고 답한 여성이 30%를 차지해 1위에 랭크됐고 40만원 이상이 적합하다고 답한 여성도 8%에 달해 가격저항없이 쇼핑을 즐기는 층은 소수임이 증명됐다.
전체적으로 통통한 체격이나 체형변화를 겪은 30대 이후 여성들은 입을 옷이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중년여성을 위한 브랜드 시장의 폭이 좁다는 사실도 이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