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F/W 해외소싱 대폭 늘려

고가-伊·저가-中…생산 양극화

2003-07-29     KTnews
남성복업계의 ‘해외아웃소싱’이 올 하반기 들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남성복업계는 소비양극화에 발맞춰 이태리등 유럽에서 최고급 라인을 직수입하는가 하면 할인마트와 상설의 활성화차원에서 중국등지에서 중저가제품을 생산해 들여오고 있다. 특히 남성복업계중 신사복의 경우는 ‘제냐’ 나 ‘로로피아나’등 고급 수입소재를 활용하고 생산은 한국에서 하고 있지만 올들어 캐릭터남성복은 니트와 스웨터, 패션액세서리류는 ‘Made In Italy’를 붙여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총물량중 5-10% 혹은 전년대비로는 10%이상 확대한 물량으로 알려졌다. 특히, 니트나 스웨터류는 이태리에 집중해 있어 유명브랜드의 생산라인에 직접오더하거나 혹은 사입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따라 해외아웃소싱 전문 프로모션사들도 물량을 확대하는 추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더불어 최근 빌트모아, 타운젠트, 아르페지오, 브렌우드등 중가브랜드들은 중국의 생산라인에서 생산을 해 와 대형마트등 할인업태의 가격전략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타운젠트밸류’등 SPA형 토틀샵에서는 투 프라이스 전략을 펼치면서 생산에 있어 중국라인을 활용해 고품질, 합리적 가격을 충족시킬 방침. 더불어 엑소더스의 ‘아놀드바시니’등도 소재고급화와 더불어 향후 가두점 진출을 위한 가격경쟁력확보차원에서 중국의 생산라인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밝혔다. 관련업계는 “이제 글로벌아웃소싱이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 최고품질의 ‘이태리’와 품질대비 합리적 가격대를 추구하는 ‘중국’등 소싱도 소비와 마찬가지로 양극화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