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1주년 특집] 패션부자재(2)
지퍼, 다양한 디자인·아이디어로 승부한다단추, 패션완성을 위한 장식성 제품 다양 개발
2003-08-05 KTnews
▨ 단추
국내 단추시장이 패션의 조연에서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체시장 3천억원대, 이중 수출 60%, 내수 40% 비중을 차지하는 이시장은 제조 및 판매업체를 포함해서 약 3천여 업체가 포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내수시장의 급진적인 변화와 수입품의 난립현상은 적자생존의 법칙을 가장 적나라하게 반영하고 있어, 이원물산을 비롯 코반, 대호, 동우, 삼영등 단추 전문기업에서부터 중소업체에 이르기까지 신제품 개발은 이미 모든 기업의 생존의 조건이다.
무조건적인 제품 개발이 아니라, 시장에 통용될 수 있는 트랜드의 제안, 시대흐름에 맞춘 디자인 개발, 여기에 전문경영기법등등. 전세계 시장에로의 도전이 불가피한 지금. 단추업계에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원자재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단추 업계의 현황을 점검하고, 우리 시장의 특성에 맞는 장점을 살려 전문기술 개발로 소비자 니드와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이업계의 우수업체들을 점검해 본다
▶ 이원물산
-수평적 첨단 경영법 ‘업계 유일’
-자본·투자· 트랜드 제안력 파워업
이원물산(대표 김규태)은 이미 패션업계에서 알만한 곳은 다 아는 대기업이다.
단추의 명가 ‘쌍둥이네’로 더욱 유명한 이 회사는 95년 완공된 이천의 1만2천평의 생산공장을 직경영하지 않고 외주생산으로 돌려 생산과 경영을 분리 운영하는 등, 전문경영으로 탄탄한 업체다.
이원물산은 일본식 경영과 미국식 경영을 접목시켜 새로운 경영합리화에 도전, 소수정예조직을 구성했다.
단추라면 없는 것이 없을 만큼 방대한 자료와 트랜드 제안력이 있는 유일한 회사로서, 이업계의 대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회사의 김규태 사장은 결속력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직적 조직체계를 벗어나 수평적구조로의 전환이 급선무로 판단, 의욕적인 개혁을 실시, 장기 근속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 1회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직원들의 복지향상에 노력을 기해온 인물. 또한 연중무휴 매장근무자들의 사기증진을 위해 상가무휴제도 폐지를 주장, 직원들의 사기증진에 의욕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는 고객만족이전에 직원만족을 우선순위에 두고 진정한 서비스정신을 기르도록 한 배려이다.
김사장의 이러한 마인드는 가족중심의 경영환경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실례로 부각되고 있다.
부인은 디자이너로 두아들은 마케팅 MD, 자부(子婦)들까지 디자이너로 양성중이어서 이태리 패션업체와 같은 패미리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패션소재로써 버튼디자인의 중요성을 예측, 버튼디자이너육성에도 전문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논현동사옥, 쌍둥이빌딩은 단추박물관을 지향한 조형물로 이회사의 미래를 밝혀주고 있다.
▶ 코반
-‘뉴 스냅버튼’ 실용신안 획득
-‘뉴텍버튼’ 특허획득·출원중
코반(대표 박종서)이 “세계 최고의 부자재 회사”를 목표로 해외 경쟁력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전년 신개발품 ‘뉴텍버튼’에 이어 올해 ‘뉴 스냅버튼’을 새롭게 출시했다.
‘뉴 스냅버튼’은 기존 메탈스냅의 단점을 보완해 돌아가지 않게 고정했다. 세계 최초 신개발품 ‘뉴 스냅버튼’은 유레아스냅과 멜라민 스냅으로 두 종류다.
자연소재 혼의 질감과 다양한 컬러 및 무늬가 가능한 뉴 유레아 스냅버튼을 개발, 내수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다른 신개발품 뉴 멜라민 스냅버튼은 인체에 무해무독성, 어떠한 컬러도 선염이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질감과 천연소재 너트의 질감을 살려 너트대용으로도 사용가능, 우수한 강도를 자랑한다.
코반은 이미 2000년 ISO-9001 인증획득 후 2001년 세계최초로 신기술·신소재의 뉴텍(NEW TECH)버튼을 출시, 단추산업의 고급화 및 첨단화를 이루는데 앞장서왔다. 뉴텍버튼은 POREA(POLY+UREA), MELAMINE, SUEDE, RUBBER, FLUORESCENCE의 5가지 아이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특허출원 중인 포레아버튼과 형광버튼의 인기는 급상승세다. 기존 유레아버튼의 내츄럴하고 고급스러운 장점은 살리고 딱딱하고 투박한 단점은 보완.
이에 폴리단추의 섬세한 선과 액체느낌을 첨가해 새로운 개념의 고품질 포레아버튼을 출시했었다.
모든 컬러의 소화가 가능한 형광버튼또한 특허획득한 신제품으로 등산복, 낚시복, 스포츠웨어 등 아이들 옷이나 비닐소재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주 거래브랜드는 삼성, 제일모직, LG등 국내부터 런던 포그, 버버리, 갭, 노티카, 리즈 클라이븐 등 해외 유명브랜드까지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 대호
-최신 기계·기술도입
-친환경 소재 멜라민 신제품개발
단추 전문 업체 대호(대표 이진구)는 유레아, 혼, 너트 버튼 제조업체다.
20여년 동안 이 업계에서 잔뼈를 키워온 이회사는 유레아단추 및 너트단추등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