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1주년 특집] 스포츠 캐주얼
“소비자는 ‘어번스포티브’ 캐주얼을 원한다”이미지제고·리뉴얼착수…신발·액세서리도 출시‘
2003-08-05 KTnews
『스포츠캐주얼 시장이 변화 물결을 타고 있다. 기존 브랜드들의 리뉴얼과 이미지 변신이 활발해 지고 있으며 신발 및 액세서리 라인 강화가 핫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들은 ‘스포티즘’의 활성화와 연결돼 있으며 토틀 코디네이션을 지향하는 소비자의 마인드를 잡기 위한 대응방안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발 및 액세서리 시장의 중요도와 매출 규모가 점차 증가되고 있는 데다가 스니커즈 및 액세서리 전문업체에게 많은 소비자를 빼앗기면서 시장 지배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익스트림 스포츠 및 레져의 활성화는 의류보다는 신발 및 가방 등의 액세서리에 보다 많은 관심을 쏠리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베이직 상품이 스포츠캐주얼 군에서는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러한 시점에서 올 하반기 스포츠캐주얼 업체들의 다각적인 노력이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가져다 주기를 기대한다.』
어번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들이 자리 찾기에 나섰다.
‘스포티즘’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에 모태를 둔 일부 정통스포츠와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들의 매출 신장은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이는 소비자의 마인드를 제때 따라잡지 못한 점과 한 때 매출 신장에만 치중하다보니 지나치게 베이직 캐주얼로 흘렀다는 지적이다.
스포츠가 문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면서 익스트림 스포츠 등 스포츠 용품과 관련 아이템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제 소비자는 제대로된 어번 스포티브 캐주얼을 원하고 있다. 즉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이미지의 브랜드 선호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기존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들의 다각적인 노력이 올 하반기 연이어질 전망이다.
리뉴얼과 스포티브 이미지 강화는 물론이고 신발 및 다양한 액세서리 보강 등 토틀 코디네이션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기울어지고 있다.
▨ 신발·액세서리 강화
스포츠 캐주얼 시장은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이미지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신발, 백, 시계 등의 아이템과 여성 소품에 대한 관심도가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니커즈의 열풍을 들여다봐도 그렇고 ‘나이키’ ‘아디다스’ 등의 스포츠 브랜드들의 신발 매출 비중 확대를 살펴봐도 이제 신발은 코디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또한 백과 시계 등의 액세서리는 어느 아이템보다도 순식간에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갖게 되는 중요 품목이 되버렸다.
이에 ‘후부’ ‘루츠’ 등의 브랜드들은 신발 출시 및 액세서리 라인 강화로 시장 선점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후부(FUBU)는 올 하반기부터 ‘풋웨어 라인’을 선보이면서 토틀코디네이션을 지향한다.
현재의 소비자들의 토틀 코디네이션 지향과 패션슈즈의 유행, 보드 대중화 등의 젊은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컬렉션, 걸즈, 익스트림 라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후부’ 컬렉션 라인은 ‘후부’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하는 기본라인. 데님을 중심으로 모던 이미지의 힙합 룩과 액티브하면서 세련된 느낌의 스트리트 룩을 제안한다. 스니커즈와 스포티한 단화, 투 포켓의 기본 배낭과 메신저 가방이 대표적.
‘익스트림 라인’은 스케이트 보드와 스노보드, 마운틴 바이크 등을 즐길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된다. 전문보드화, 3-Way 기능성 가방, 선바이저, 귀덮개, 모자등 기능성을 강조한 스타일이 주류를 이룬다.
‘후부 걸스(Girls)라인’은 다른 사람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원하는 여성만을 위한 제품군이다.심플한 스니커즈, 여성 토드백, 다양한 로고프린트와 벙거지 모자, 큐빅 등의 화려한 기법을 적용했다.
‘후부’ 신발과 액세서리 라인은 올해 전년대비 100%이상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2004년에는 신발 가방등의 볼륨화를 통해 약 200억원 규모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루츠 캐나다’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루츠’의 신발 개발 및 캐나다 본사로의 수출을 맡게 되면서 국내 시장에도 신발을 선보인다. 또 액세서리를 보강함으로서 토틀 코디를 연출하고 브랜드 파워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루츠’는 40여개 스타일의 신발 제품을 수출한 상태이며 2차로 약 70여개의 샘플을 보낼 예정이다.
사보이아이엔씨는 현재 신발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나 점차로 물량이 볼륨화될 경우, 중국 등에서 해외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독창적이면서도 독특한 제품 위주로 기획된 ‘루츠’ 신발은 캐나다 본사와의 디자인 및 기술 협의로 진행되며 애슬래틱적인 기능성과 패션성을 함께 갖추고 있다.
스포츠캐주얼에서도 신발 매출이 크게 신장하고 있어 ‘루츠’의 스포츠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독창적인 제품을 출시함으로서 매출 신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 리뉴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