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류 적정환율 1,350원대 상향조정 필요
1999-12-19 한국섬유신문
환율이 1,200대에서 안정세를 보이자 직물업계가 수출
가·환율하락의 이중고에 시달리는 등 크게 긴장하고
있다. 특히 직물류의 수출 성수기에 접어드는 지난 10
월부터 최근까지 네고 환율이 1,200원을 하향 돌파함에
따라 내년도 춘하 복지수출 상담은 사실상 중단위기에
처해있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박창호)은 최근 직물수
출 업계의 채산성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부가, 수출 증
진을 위해 환율을 1,350원 이상 수준으로 상향조정 안
정화 대책을 골자로 산업자원부에 건의했다.
건의안의 품목별 적정환율에 따르면 폴리에스터 자카드
플레이스(44/45인치 108g/㎡)는 제조원가 0.8617달러 수
출가는 0.87달러이며, 폴리에스터 스판덱스 버핑
P/D(44/45인치 285g/㎡)는 원가 2.1438달러 수출가 2.03
달로로 각각 적정환율이 1,350∼1,380원, 1,350∼1,470원
으로 분석됐다.
또한 폴리에스터 스판 메타릭 벨벳(58/60인치 390g/㎡)
은 2.98달러가 제조원가, 수출가 3달러로 적정환율
1,350∼1,380원, 폴리에스터 서큘러 니트 보드로
P/D(44/46인치 120g/㎡)는 제조원가 0.571달러 수출가
0.58달러로 환율 1,350∼1,370원 100%면CD30×CD30/6
8×68(44/45인치 프린트 117g/㎡)은 원가 1.3719달러 수
출가 1.4달러로 적정환율은 1,350∼1,360원이 돼야 최소
한의 채산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 관계자는『경쟁관계에 있는 동남아 각국들도 환란
에 따른 경기침체와 불황의 돌파구를 수출에서 찾고 있
으므로 주요 수출시장의 침체에도 불구, 경쟁은 더욱
치열한 실정이어서 환율 상향이 긴요하다』고 강조했
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