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마케팅 전쟁 벌인다
비주얼노출 극대화·과감한 투자
2003-08-08 KTnews
이번 하반기 ‘감성, 고감도’로 승부수를 던지는 캐주얼 업계가 비주얼, 인테리어, 마케팅에 대한 관심고조와 그에 따른 과감한 투자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캐주얼 업계의 시장 세분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존 브랜드들의 리뉴얼도 예전보다 활발한 상황이며 이에 따른 감도있는 비주얼을 내세우기 위한 준비작업이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있다.
어느때보다 비주얼에 대한 감도와 마케팅, 이벤트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컬러도 한결 톤다운시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반기 새롭게 등장하는 캐주얼 브랜드들은 물론 기존 볼륨 브랜드들에서도 감도있는 비주얼과 이미지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반마련에 나서는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BI교체작업으로 컨셉과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동시에 비주얼 노출을 극대화, 평범한 분위기의 이지 캐주얼에 식상한 소비자들을 먼저 흡수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브랜드 전속 스타를 활용, 대형 이벤트를 계획하거나 팬미팅, 사인회등에 적극 협찬하거나 영화, 음반사와 코어 마케팅, 극장, 지하철등 이동수단 활용등 전반적인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것.
이번 F/W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는 캐주얼 브랜드들은 과감한 마케팅 활동과 더불어 TV CF로 이미지 굳히기 작업에 들어갈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즌 트렌드나 분위기에 초점을 맞추다 정체성을 상실, 브랜드 컨셉이 무너질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신규 브랜드는 물론 기존 볼륨 브랜드들까지 감도 업그레이드를 전략화, 컬러와 이미지가 통일되가고 있는 추세로 롱런하기 위한 장기적인 비젼아래 마케팅 활동이 이뤄져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