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 남성복, 두자리수 급성장 ‘자신만만’

상반기 신장세 몰아 물량확대·제품력 강화어덜트·캐릭터·중가브랜드 선전 기대

2003-08-08     KTnews
남성복업계가 지난 상반기 두자리수의 신장에 힘입어 추동에도 물량확대 및 제품력 강화로 성장세를 몰아간다. 남성어덜트와 캐릭터캐주얼, 중가남성복등 브랜드사들은 지난상반기에 대부분 두자리수의 안정적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추동에도 타 부분에 비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덜트캐주얼은 갤럭시캐주얼이 450억원으로 40%, 마에스트로캐주얼은 400억원으로 35%, 맨스타캐주얼은 200억원으로 15%, 카운테스마라가 134억원으로 30%로 전년대비 큰 폭 성장을 했다. 또한 런던포그캐주얼도 5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 가운데 탄력을 받아 추동에도 갤럭시, 맨스타캐주얼등은 20%상당 전년대비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며 카운테스마라 캐주얼은 35%, 런던포그캐주얼은 39%까지 늘릴 계획이다. 중가남성복도 마찬가지로 타운젠트가 350억원으로 22%, 빌트모아 225억원에 14%, 아르페지오가 100억원에 40%의 성장을 거뒀다. 특히 아르페지오의 경우 가장 큰 폭의 성장을 했고 추동에도 전년대비 50%까지 물량을 확대해 공격영업에 나설 방침. 또한 타운젠트도 추동에 30%, 빌트모아도 16%씩 물량을 늘려 원활한 물동량관리에 따른 매출상승을 도모한다. 남성캐릭터캐주얼은 C.P. COMPANY가 전년대비 47%로 가장 큰폭의 매출신장을 했으며 그 다음이 230억원으로 엠비오가 40%가 성장했다. 더불어 코모도가 160억원으로 30%, 파코라반캐주얼도 150억원으로 30%, 워모 130억원 23%, 제스가 60억원으로 35%씩 각각 전년대비 신장세를 보였다. 이들브랜드들은 추동계획역시 최소 10%에서 최대 40%까지 물량을 늘림으로써 유통확대 및 외형성장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따라 부침이 심한 신사정장시장의 경우 핵심 대형브랜드들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중견, 전문업체간 차이가 벌어져 남성복업종중 유일하게 불균형상태다. 관련업계는 내년에 세계적으로 캐주얼룩스한 착장이 메가 트렌드로서 보다 심도있게 구사될 전망인데다 국내 주 5일 근무등에 따른 여건조성에 맞물려 남성캐주얼브랜드사들이 보다 활기를 띨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의 ‘외형성장’이 단순히 ‘보여지는 것’에 비해 ‘효율면’에서는 큰 성과가 없는 브랜드들도 있다는 지적과 함께 보다 주도면밀한 마케팅전략이 필요한 때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