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텍스, 텐셀직물 범용시도
적정가격·아이템 개발 과제
2003-08-12 강지선
신진텍스(대표 윤영기)가 혼방과 가공의 변형을 통해 텐셀 직물의 범용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이노베이션 아시아’에 참가한 신진텍스는 바이어들이 원하는 가격 차이 극복의 어려움을 이번 뉴욕전시를 통해서 다시 한번 실감했다.
고가아이템을 이용해 틈새시장을 공략해온 신진텍스는 상의 해당 직물의 경우 3불이상, 면 교직물을 이용한 하의의 경우 4.5불대를 유지했으나 바이어들이 요구하는 가격은 1-1.5불을 낮춘 가격을 요구하고 있었다.
신진텍스측은 가시적인 전시성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개발을 통한 새로운 아이템 제시를 우선으로 뉴욕지사를 이용한 마켓팅 활동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격 낮추기에 급급하기보다는 적정 가격대를 위한 다양한 아이템을 제시해 텐셀 직물이 범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뉴욕전시회에 신진텍스는 팬시한 아이템으로 두드러진 큐프로 텐셀직물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또 국내 텐셀 교직물 전시참가업체로 유일했던 신진텍스는 일본과 대만의 타 텐셀 직물과는 달리 경사에 필라멘트사, 위사에 텐셀을 이용한 개발 아이템들을 통해 차별화 전략을 굳혔다.
신진텍스는 100% 텐셀의 물성면에서의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한 면과의 혼방이 적절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신진텍스는 상의 위주의 텐셀 직물에 치중했던 부분들이 혼방을 이용한 터치감 향상과 워싱 이후 편리한 관리를 할 수 있어 하의에 적용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 텐셀의 혼방과 가공공정을 효율적으로 조절해 이를 통한 코스트 다운효과 또한 노리고 있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