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신 유통 멀티샵 등장
‘미키하우스’ ‘펠릭스’ 복합 매장 구성
2003-08-12 황연희
아동복 멀티샵 운영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등장하면서 몇몇 브랜드들이 멀티샵 구성을 추진중이다.
남성복, 캐주얼 등과 달리 단독 브랜드로 대형샵을 운영할 수 있는 조건이 안되는 아동복 업체들은 의류와 타 아이템을 복합적으로 운영,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는 멀티샵 또는 복수 브랜드 멀티샵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여러 브랜드를 하나 매장에 함께 운영하는 멀티샵은 타겟, 컨셉, 가격대 등이 다양한 상품을 함께 전개함으로써 폭넓은 소비자들을 흡수한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지일무역은 일본 직수입 아동복 ‘미키하우스’의 멀티샵 운영을 추진 중에 있다.
일본에서 운영중인 LAND SHOP개념을 한국 유통 현황에 맞게 들여와 전개하는 방안으로, 일본 LAND SHOP은 120-150평 규모에 단독 패밀리샵이다. ‘미키하우스’ 전체라인과 계열사 소속 브랜드로 전개 중이다. 현재 2개점이 운영중이며 올 하반기까지 8호점까지 오픈예정이다.
지일무역은 국내 백화점 및 로드샵 중 신흥도시상권을 택해 ‘미키하우스 패밀리샵’ 1-2개점 오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토들러 라인뿐만 아니라 유아, 성인까지 토틀로 전개하며 ‘미키하우스’외에 전개중인 ‘미키하우스퍼스트’ ‘미키하우스콜렉션’ ‘미키하우스맘앤어덜트’ ‘치코 사쿠’ ‘넥스트스토리’ 등 총 6개 라인 전개를 구상중이다.
캐릭터 아동복 전문사인 주연인트룹은 F/W 새로 런칭하는 ‘펠릭스’ 브랜드의 멀티샵 전개를 계획하고 있다.
새로운 감성으로 접근을 지향하는 ‘펠릭스’는 아동복서부터 잠옷, 인너웨어, 언더웨어 등 내의류, 가방류, 봉제류, 문구류, 침장류, 잡화류, 생활잡화류, 시즌상품 등까지 아동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는 총체적인 멀티샵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50평 이상 규모의 멀티샵으로 꾸며질 ‘펠릭스’ 매장은 아동 의류를 50% 이상 진행함으로써 패션 멀티샵 개념을 강조한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