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패션브랜드, ‘전국화’ 열기 후끈
‘도호’ 성공 힘입어 신규참여 가속화‘세이도·지주’등 가세…유명百 입점 활기
2003-08-17 KTnews
대구지역을 거점으로 한 패션브랜드들의 전국적인 진출이 그 어느때보다 활발하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도호’는 이미 전국 주요핵심 백화점 25개점을 확보했으며 올추동에는 서울 주요 상권까지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여성 캐릭터 브랜드로서 매장평균 월 8천만원상당의 매출을 기록하고 A급의 경우 1억2천만원이상의 실적을 보여 꺽일줄 모르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
‘도호’를 전개하는 김우종사장은 이에 힘입어 향후 신규브랜드런칭과 ‘도호’의 세계시장진출을 통한 글로벌화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으로 알렸다.
‘도호’가 지역에서 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 성공한 케이스로 부각되면서 대구의 중소기업에서는 이 같은 사례에 동참하려는 긍정적 움직임이 일고 있다.
‘까망’으로 이미 잘 알려진 우신어패럴은 신규 ‘Seido’로 대구는 물론 전국 백화점매장확보를 통한 활동범위 확장에 나서고 있다.
30-40대의 여성골프웨어를 지향하는 이 브랜드들은 고유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려 전국적으로 롱런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재 대구에 4개 백화점매장 확보는 기본이며 부산, 광주, 창원, 청주, 구미등으로의 백화점진출에 성공했으며 내년에는 주요 대도시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시즌에 여성복 ‘지주’를 런칭한 지주는 자체 패턴실과 샘플제작실을 사무실옆에 설치해 매일 품질관리와 다품종소량생산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
오는 19일 대전 갤러리아동백점을 시작으로 익산의 로드삽개설등 비단 대구지역뿐만아니라 전국적 유통망확보를 도모하고 있다.
내년에는 서울핵심지역 백화점에 매장을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전문인 중심의 인력구성을 마무리짓고 있다.
또한 드레스셔츠 전문기업인 삼진어패럴도 수도권진출을 목표로 최근 유명라이센스 브랜드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대구지역의 브랜드들은 대부분 대구, 경북이나 영남권내에서 영업을 해왔으나 지난해부터 올해들어 전국화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한층 강렬해 지고 있어 ‘지역패션 활성화’라는점에서 바람직한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