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수출, 유럽 동구권 시장 맹공략
휴가철 비수기 끝…하반기 업무 가동
2003-08-21 강지선
휴가철이 끝나가는 8월 중순, 직물 수출업계가 다음 시즌을 겨냥한 오더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하반기 수출업무 가동에 착수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져 유럽을 비롯한 동구권 등 한 달여 이상의 여름휴가가 끝나면서 국내 수출업체들도 본격적인 수출업무 복귀에 한창이다.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동구권 국가들도 7, 8월 두 달간의 휴가 비수기를 끝내고 내년 겨울아이템 확보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동 지역의 블랙원단은 국내 7월부터 시작하는 하반기 아이템의 오더 물량 성수기를 계속 지켜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400g이상의 후직물 부문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각 수출업체들의 하반기 경쟁은 대 내·외적으로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에 따르면 “휴가철에도 미리 다음 시즌을 준비해 미리 오더를 진행시킨 선발 업체들이 눈에 띄고 있다.
오더기준으로 지난 상반기 린넨룩 직물이 미주와 유럽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이러한 추세는 잠시 이어질 전망이다.
내년 S/S 시즌의 본격적인 오더는 9월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시즌별 아이템 수출이 이제 거의 의미를 잃어가고 있어 직물 수출업체들의 성수기 물량은 계속 적인 소재개발로 이어져야 할 때”라고 전했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