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의 꽃 백화점이 변한다]현대百 부평점, 4층 유·아동 매장
F/W 중·고가대 신규 브랜드·아동 특화 매장 보강지역 고객 ‘가격·인지도’ 의존도 높은 성향 ‘뚜
2003-08-22 황연희
91년 오픈한 현대백화점 부평점은 인천지역 최고급 백화점을 지향하며 모던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로 층별 넓은 매장 구성이 특징이며 세련되고 다양한 상품 공급으로 서비스 만족을 실천하고 있다.
4층에 자리잡은 유·아동복 매장은 유아복 브랜드 7개, 아동 브랜드 17개가 입점해 있으며 서적, 문구, 레코드, 컴퓨터 게임기 등 문화 코너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매장별 면적이 평균 11~12평으로 넓은 편으로 편안한 쇼핑을 제안하고 있으며 ‘이솝’과 ‘블루독’은 15평 이상으로 대형 매장 수준이다.
하반기 MD개편시 큰 변화는 없었던 현대 부평점은 중고가대 브랜드를 보강시켰으며 아동 관련 특화 매장을 입점시켰다.
‘인터크루키즈’와 ‘트윈키즈’가 철수하는 대신 F/W 신규인 ‘마루아이’와 ‘S&P’가 새로 입점했다. 현대 부평점은 지역 백화점인 것을 고려해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나 가격 경쟁력이 있는 브랜드를 선택했다.
유아복은 ‘압소바’를 철수시키고 ‘베이비루니툰’의 자리를 이동하는 것으로 그쳤다.
올 가을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은 아동 침구와 가구 매장의 구성이다.
현대 부평점은 타 백화점과 차별화를 강화하기 위해 아동 침구 브랜드인 ‘모든아이’와 아동 가구 브랜드인 ‘안데르센’을 입점시켰다. 이는 할인점의 영향으로 점점 매출 감소 추세인 문화 매장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또 하나의 대책으로 풀이된다.
현대 부평점의 특징을 살펴보면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매출 상위를 기록하는 브랜드도 아동복은 ‘블루독’ ‘휠라키즈’ ‘피에르 가르뎅’ 순, 유아복은 ‘아가방’ ‘파코라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다 보니 인지도가 낮은 신규 브랜드가 자리잡기가 매우 힘들다는 설명이다.
23일 롯데 인천점이 오픈하면 신세계 인천점, 롯데 부평점을 비롯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대 부평점은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최대한 강구할 방침이며 고정 고객을 위주로 CRM 강화, DM발송 등의 마케팅을 전략화할 계획이다.
▣담당바이어 한마디:부평점 유·아동 담당, 서재진 대리
-20일부터 가을 매장 새 단장
-‘마루아이’ ‘S&P’ 신규 입점
지난 20일부로 하반기 MD 개편을 단행한 현대백화점 부평점은 이지 캐주얼 신규 브랜드인 ‘마루아이’와 트래디셔널 스포티브 캐주얼을 지향하는 ‘S&P’를 새로 입점, 하반기 매장 변화를 이루었다.
‘마루아이’는 성인 캐주얼 ‘마루’와 ‘이즈마루’를 통해 이미 인지도나 영업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타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지오다노주니어’를 대신해 볼륨존을 강화할 수 있을 거라 전망하고 있다.
‘S&P’역시 뚜렷한 브랜드 컨셉과 상반기 신규 브랜드로 뚜렷한 매출 신장세를 기록한 브랜드로 성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현대 부평점은 고객 특성상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지라 ‘피에르 가르뎅’ ‘휠라키즈’ ‘블루독’ ‘레노마’ 등이 상위권을 선점하고 있다. 이외에도 ‘엘덴’ ‘에꼴리에’ ‘천우바지’ ‘톰키드’ ‘모다까리나’ 등 역사가 깊은 브랜드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반면 브랜드 역사가 짧고 인지도가 낮은 신규 브랜드들은 초반 고객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향이 짙다.
또한 직수입 브랜드들의 시장 선점도 어려운 상황이다. 직수입 브랜드들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 본점에는 한 개의 브랜드도 없는 상태다.
23일 롯데 인천점이 오픈하면 더욱 인천 상권 확보에는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정된 상권에서 공급자만 늘어나는 상황이라 점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대한 중점 과제다. 과다한 사은 행사나 이벤트는 지양하고 서비스 고급화를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해야할 시점이다.
또한 현재 17개 브랜드 수도 상권을 고려했을 때 다소 많다는 느낌이다. 브랜드를 정제하고 조율을 거쳐 브랜드 수를 줄이는 것이 영업력 강화를 위한 방향이라 생각한다.
▣매장탐방:<블루독>
-15평규모 단독 아일랜드 매장 ‘최고매출’
-‘토틀 구매’ 매출 활성화 기여도 높아
현대백화점 부평점 ‘블루독’ 매장은 15평 규모의 단독 아일랜드 매장으로 사방이 뚫려있다는 강점으로 노출도가 큰 편이다.
4층 유·아동복 매장서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상품 입고 1주일이면 사이즈가 부족할 정도라는 것.
가을 신상품 또한 이미 3차 출시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조닝은 옐로우, 블랙, 그레이 컬러 조닝이다. 티셔츠, 점퍼, 데님 스커트 및 팬츠가 히트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블루독’은 각 컬러 조닝 내에서 인너에서 아웃웨어, 양말, 모자, 가방 등 토틀 코디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품을 권해주는 쪽이나 구매하시는 분도 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