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SPA형 매장 대형화 ‘붐’
중가신사복·남성캐릭터 브랜드 중심 확산‘투 프라이스·노세일’ 합리적 소비층 겨냥
2003-08-26 KTnews
남성복의 가두매장 대형화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영, 이지 캐주얼부문에서 SPA형 매장이 확대됐던 경향이 최근들어 남성복부문으로의 확산이 예고된다.
LG패션의 ‘타운젠트 밸류’와 코오롱패션의 ‘지오2’, 캠브리지 ‘더 수트하우스’, 엘엔에프코리아의 ‘런던포그’등 신사복브랜드에서부터 ‘인터메조’ ‘지오지아’등 캐릭터남성복에 이르기까지 대형화 붐이 조성되고 있다.
‘타운젠트 밸류’와 ‘지오2’ ‘브렌우드 수트하우스’등은 SPA형 매장을 지향하면서 별도의 가격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설득력있게 다가가고 있다.
‘타운젠트 밸류’는 이달하순까지 가두2개와 할인점 2개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04년까지는 30-40개 매장에 총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평수도 100-150평을 목표로 ‘2프라이스-3테이스트’로 합리적가격대의 고품질의 수트와 코디가능한 캐주얼아이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류를 토틀로 선보인다.
‘브렌우드’의 수트하우스는 1차로 안양의 직영매장에 실평수 54평 규모의 대형매장을 연다.
가격대는 19만원과 29만원대로 역시 2프라이스 정책을 구사한다. 안양점의 시범운영후 전국으로 대형점의 확산을 도모할 예정.
‘아르페지오’는 전국적인 유통망 안정에 힘입어 ‘지오2’와 더불어 브랜드의 역량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부산과 인천에 50평 규모의 대형 남성복매장을 열었고 하반기에도 5개 정도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PA형 유통진출의 교두보역할을 일임케 하고 향후 확산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클린 아르페지오’를 슬로우건으로 노세일전략을 고수하는 가격정책을 쓰고 있다.
정장중심의 중가브랜드에 이어 ‘인터메조’와 ‘지오지아’등도 전국 핵심 상권의 매장대형화와 리뉴얼을 진행해 왔으며 ‘인터메조’의 경우 의류와 잡화뿐만 아니라 생활잡화까지 구성하는 방안을 일부 실행하고 향후 확대할 예정.
‘지오지아’는 지난해부터 전국매장의 리뉴얼과 평수 확대를 시도했고 이번F/W를 그 완료시점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또한 매장대형화를 위해 아이템다각화는 물론이고 합리적 가격창출을 위해 소재와 메이킹에 있어 해외아웃소싱을 하는등 방편을 지속 마련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