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화학, 특수 신소재 개발 앞장

재귀반사 소재 EN471 획득

2003-08-26     강지선
국산 신소재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현진화학(대표 윤세원)이 재귀반사 소재 개발의 선두주자로 나섰다. 현진 화학은 지난해 초 재귀반사 소재의 국제 규격으로 유럽·선진국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EN-471을 획득, 수출국가들로부터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 재귀반사소재의 선호도를 이끌어 냈다. 현진 화학은 초미분의 글래스 비드 분산 기술과 진구형의 글래스 비드를 선별, 비드표면의 특수 코팅 기술을 연구해 휘도성을 한층 높였다. 또 소방복과 안전 보호복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반사소재의 특성을 고려 고내열성, 세탁성, 내후성 등의 조건에 적합한 제품의 유지·보전을 개발 방향의 중점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현진 화학은 기존의 3M 제품 등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만 했던 반사소재의 국산품 대체를 꽤하고 국내 반사소재의 인지도 확립에 나서고 있다. 특수 신소재의 생산·연구 개발만 전념하고 있는 현진 화학은 서흥알이에프(대표 최상석)와 독점으로 반사원단 공급계약을 체결, 돈독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GIO- LITE’라는 브랜드로서 전세계 반사소재 시장에 그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 반사원단과 관련된 안전시장의 규모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현진 화학의 윤세원 사장은 “안전복에 부착되는 소모성 재료의 반사원단 수요 외에 패션 의류에 도용되고 있는 각종 로고와 라벨, 반사실 등 다양한 분야로의 창출을 전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진에서는 재귀반사소재 외에 의류에 적용될 수 있는 신소재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진공증착 장비를 통해 활발한 재귀반사소재 생산에 전력하고 있는 현진 화학은 올해 전자파 차폐용 도전성 섬유 특허를 출원, 신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