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할인점 경쟁 치열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20여개 신규점 등장
2003-08-24 황연희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까르푸 등 할인점들의 오픈 행진은 하반기에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계획대로라면 연말까지 20여개 할인점이 신규 오픈하여 전국의 할인점 숫자는 250개를 넘게된다.
이마트는 8월 인천점, 안산점 오픈을 비롯, 김포공항, 명일점, 강릉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으며 롯데마트는 오산점, 중계점, 광주 첨담점 등 총 6개 신규 점포가 연내로 오픈 예정이다.
홈플러스 역시 최근 오픈한 가좌점과 함께 부산 가야, 대구 성서, 동광주 등 전국 주요 지역에 6개점이 새롭게 문을 연다.
한편 까르푸는 8월에 안산점을 오픈했으며 대전 문화점과 청주점이 오픈을 기다리고 있다.
이와 같이 20개 신규 할인점이 등장하면서 각 지역별로 할인점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의 도봉·창동 지역은 반경 3Km이내에 이마트 창동점, 까르푸 중계점, 농협 하나로 마트, 킴스클럽, 한신코아 등 5개 할인점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오는 9월 롯데마트 중계점이 오픈할 예정이어서 상권 선점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또 인천 연수 신도시 지역은 롯데마트, 한화마트, 킴스클럽이 위치하고 있으나 11월경 이마트 인천 연수점이 새로 등장할 예정이어서 이 지역 역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처럼 경쟁이 치열해지자 각 할인점 등은 오픈 일시에 맞춰 인지도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할 방침이다.
오픈 행사를 길게는 3개월까지 늘려 20-30% 할인행사를 하는 등 초기 오픈 기간에 고객을 확실하게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