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의류업체, 수출대상국 이전
美쿼타 회피위해
2003-08-28 강지선
최근 UAE의 의류 업체들이 최대 수출대상국인 미국의 쿼타 회피를 위해 인근국으로의 이전을 시도하고 있어 이에 따른 국내 직물 수출업체들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두바이의 의류업체 이전은 쿼타에 여유가 있는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지로 나타났으며 공장이전에 따른 두바이내의 공장들은 폐쇄 및 가동량을 줄여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UAE내 의류 생산량은 금년 7월 현재까지 15-2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국가들의 생산기지 인전은 대미 의류쿼타에 대한 여유를 확보, 두바이내 할당받은 업체들간의 경쟁을 피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기 때문에 두바이내 이같은 현상은 확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바이내의 공장 이전은 국내 섬유수출에서 가장 큰 마켓을 차지해온 두바이 시장의 감소폭을 주도, 수출시장 축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이같은 생산기지 이전에 따른 중국 저가 제품의 범람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