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 캐주얼, 新수요층 겨냥 조닝확대
이미지 고급화·가격경쟁 주무기…조기안착 기대
2003-08-28 KTnews
이번 F/W 컨셉, 가격대등으로 세분화되던 캐주얼 업계에 중가대의 브랜드들이 호응을 얻으면서 조기안착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기존에는 중저가 캐주얼과 여성, 영캐주얼과 브릿지 정도의 가격으로 틈새시장을 노리던 중가대 캐주얼들이 자리잡기는 힘든실정이었다.
이미지적인 부분과 저가 아니면 고가로 양분된 소비시장에서 중가대를 지향하면서 롱런하기 힘들었던 것.
그러나 최근 다양한 메리트를 지닌 중가 브랜드들이 하나의 큰 조닝을 형성하면서 기존 저가 캐주얼에 식상해진, 또는 패션마인드가 향상되는 신수요층을 적극 흡수해 나갈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들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적극 내세우고 있으며 스포티즘, 에스닉등 시즌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신선한 분위기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한 기존 캐주얼들이 백화점 아니면 로드샵을 중심으로한 영업전략과는 달리 백화점 입점으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면서 중심상권으로 확실한 로드샵 유통망을 확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컨셉과 상품을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는 것도 특징.
이번 하반기 중가대로 새로운 조닝을 형성하고 있는 브랜드들은 ‘콕스’, ‘멤버할리데이’, ‘투비프리’, ‘츄카’와 여성캐주얼 ‘데이텀‘, ‘아큠’등으로 이들은 기존 패션전문사들의 노하우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런칭시부터 공격적인 유통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와함께 인지도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PPL과 다양한 마케팅을 동반하고 있으며 실제 기대보다 높은 매출로 기존 캐주얼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명동점 오픈이후 3,500만원대 매출을 기록하는등 ‘콕스’는 중가대를 제안하는 새로운 캐주얼 브랜드로 관련업계를 리드해 나가고 있다.
또한 ‘멤버할리데이’는 롯데 본점과 현대 신촌점등 주요 백화점 입점과 함께 명동과 이대, 대구 동성로등 중심권의 로드샵 오픈으로 활기를 띠고 있으며 ‘데이텀‘도 대구, 이대, 건대, 광주등 내달까지 25개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본격적인 유통망 확보작업으로 이어지면서 뚜렷한 브랜드 이미지로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한 중가캐주얼 브랜드들의 선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