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GOST마크 획득 ‘이득’

섬유수출업계, 수입국 인증제도 적극 활용

2003-09-02     강지선
러시아 시장 진출 승인 마크를 획득하라! 신시장으로 급부상해 시장진출의 급물살을 타고 있는 러시아가 수출시장 진출 승인에 준하는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어 이에 따른 국내 수출업체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지난 92년 제정된 러시아 소비자보호법에 의거, 러시아가 자국에 판매되는 물품에 GOST-R 이란 인증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GOST란, 국가 규격이라는 러시아어를 약자로 영어화한 것으로 러시아에서 생산, 유통, 판매되는 모든 상품(제품, 용역)에 대해 자국내 소비자 보호차원에서 상품의 표준, 규격을 제정하고 해당 상품이 이것에 적합할 때 부여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자국 내로 수입되는 모든 물품에 대해서도 수입 통관 제품에 GOST 마크를 확인하고 이를 증명하는 인증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KOTR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발(관련 HS 코드 2단위: 64, 65) 의류(가죽포함) 및 편직물(42∼43, 48, 52∼56, 58, 60∼63), 특히 어린이 용품에 한해 섬유제품들도 대상품목에 속해있다. 러시아 정부는 동 인증 제도를 현재 국제 표준(ISO시리즈)이나 CE마크를 획득한 몇몇 제품들에 대해 테스트를 면제하는 등의 호환성을 보이고 있으며 자국내 인증마크를 국제 표준에 맞게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어 국내 섬유업체들의 인증 마크에 대한 인식이 요구된다. 동 마크의 인증시 러시아 소비자들의 신뢰와 밀거래가 아닌 일반 판매거래를 보장, 수입물품에 대한 통관이 수월한 이점을 갖고 있다. 한편, 러시아 인증 취득을 위해서는 서울에 있는 대행 및 승인 기관을 이용하거나 러시아에서 인증 취득 절차를 밟게 될 경우 현지 인맥이 형성돼 있고 관련 경험이 많은 러시아 수입업체와 협조해 진행하는 방법이 바람직 한 것으로 전한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