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업계, 트레이닝 제품 경쟁적 확대
스포츠 착장 유행…디테일 접목 ‘묘미’ 살려
2003-09-02 KTnews
스포티즘 열풍에 따라 스포츠 캐주얼은 물론 캐주얼 업체들의 트레이닝 제품 확대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식을 줄 모르는 스포츠와 스니커즈 열풍이 하반기에도 이어지면서 캐주얼 업체들은 트레이닝 제품 출시 및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즉 스포츠 착장이 유행하고 있어 트레이닝 제품이 인기 1순위로 꼽히고 있다는 것.
스프리스는 활용도가 높은 트레이닝 제품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으로 전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수량과 성장율을 상향 조정했다.
전년대비 F/W의 우븐 트레이닝은 180%, 스웨터 트레이닝은 105%로 늘렸으며 트레이닝 전체로는 전년대비 130%증가시키는 등 2배 이상 확대 기획했다. 디자인 면에서는 여성라인 강화와 캐주얼 감성 믹스를 전략화했다.
‘스포트 리플레이’는 뒤늦게 트레이닝 제품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초기 계획에는 없었으나 간절기 상품으로 트레이닝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서둘러 기획한 것.
‘스포트 리플레이’는 캐주얼 트레이닝 7스타일을 출시했으며 물량을 전년대비 3배 확대했다.
‘쌈지스포츠’는 지난해에 비해 스포티브 디테일이 접목된 제품을 대폭 증가시켰다. 전년에 비해 트레이닝 점퍼, 밑단 스트링 또는 옆선 스트라이프 등 스포티브 디테일이 첨가된 스타일이 15%나 증가했다.
물량은 전년대비 30-40% 늘렸다. 또한 스포티브 디테일의 가미된 보드보과 스키복도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캐주얼 업체인 ‘라디오 가든’ ‘콕스’ ‘데얼스’ ‘쌤’ 등도 트레이닝 제품 확대에 가세함에 따라 올 하반기 트레이닝 판매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