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대상 '수출대상']이원화, 영도섬유 회장
‘브랜드 가치경영’ 주도‘벨벳’ 단일 품목 최대 공장가동
2003-09-04 한국섬유신문
이원화회장은 지난 36여년간 섬유산업분야에만 외길 종사한 ‘섬유경영인’으로서 부가가치가 높은 섬유제품인 ‘벨벳’으로 영도섬유를 단일 품목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주인공이다.
국내 섬유산업의 최초로 ‘브랜드 가치경영’을 주도하여 세계에서 ‘영도 Three Eagle’로서 파워를 확보했다.
원단의 가장자리 3줄 라인을 통해 디자인 측면과 독자적 기술측면에서 기업의 이미지제고에 핵심역량을 보유케 한 것이다.
이처럼 확보된 브랜드가치를 통해 제품의 자산가치 또한 증대시켜 국내 타기업의 동일소재보다 도매가의 140%상당 부가가치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해외시장에서 국내기업간 ‘제살 깍아먹기’식 가격경쟁에서 우위권 확보 및 고정고객관리를 실현함으로써 올바른 기업인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또 최대 일괄 생산공정을 갖춘 세계적인 벨벳공장을 지난 95년에 준공했으며 97년에는 총 182대 레피어기, 연간 800만 야드 벨벳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생산력을 확보한 것.
연사, 제직, 염색, 가공, 검단에서 완제품 출고에 이르는 전 공정을 보유한 일괄생산체제로 다품종 소량의 첨단생산자동화를 이룩하기에 이르렀다.
이에따라 최근 5년간 5천여건의 신제품을 개발해 약 505개 정도를 상품화했으며 IMF위기에도 단일품목으로 4,721만불(98년 기준)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영도의 첨단설비를 통해 생산된 제품은 세계 유수패션기업인 이태리의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미국의 앤클라인, 도나카렌등에서 호평받을 정도다.
1975년 아랍권에 처녀 수출을 시작한 영도섬유는 2002년 현재 47개국 327개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으며 그동안 고부가 창출에 목적을 두고 미국, 프랑스, 홍콩, 중국, 일본등지 수차례 전시회에 참석하고 98년에는 미국 뉴욕에 해외 지사를 설립해 북미 및 중남미 대륙까지 영업권을 확장하는등 신시장개척에 온 힘을 쏟고 있다.
2003년에는 중국 천진에 벨벳 전문 제직공장을 설립하여 중국대륙을 생산기지화하는 전략적 세계화도 추진하는 한편 신상품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