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렌시아, 캐주얼 시장 돌풍예고
컨셉보완 대대적 변신
2003-09-09 김경숙
크렌시아(대표 이병걸)가 컨셉 보완작업을 마치고 대대적으로 변신, 캐주얼 시장의 돌풍을 예견하고 있다.
크렌시아는 올 S/S부터 메인타겟을 21세 전후로 상향조정하고 아메리카 이지캐주얼에 스포티즘을 가미, 모던하고 심플한 감각을 선보이며 상반기 300%의 경이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우선, 과거 컬러 코디에 치중했던 디자인 요소에서 벗어나 절개선과 면분할 등 새로운 감각을 가미해 보다 정돈되고 쉬크한 느낌을 연출하며, 면 소재를 90%로 대폭 강화해 천연소재의 내추럴 무드를 제안하고 있다.
상품 퀄리티 유지를 위해 주력아이템인 인너웨어 외에 거의 모든 상품이 국내 생산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업그레이드된 상품력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전체적으로 15% 정도 다운된 더욱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사이즈 부문에서도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같은 아이템에서 여성과 남성복의 구분을 단순한 사이즈 그레이딩이 아닌, 별도의 여성라인 패턴으로 전개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파크랜드가 자랑하는 고유의 첨단 POS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 일일 배송체계를 유지하며 정확한 데이터에 의한 상품 기획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크렌시아가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들면서 진통기를 벗어나, 크렌시아만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확보하고 이제 정상을 향해 도약할 때가 왔다.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캐주얼 업계를 리드해 나갈 것이다.”라고 한 관계자는 성장의 가속을 더해가는 크렌시아를 일축했다.
F/W시즌에는 ‘MODERN BASE’와 ‘OLDED & AGED’라는 두 개의 테마로 전개된다.
‘MODERN BASE’는 완벽함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면의 럭셔리 무드로 보다 모던한 클래식으로 표현하며 ‘OLDED & AGED’에서는 레트로 감성을 빈티지 아이템과 믹스시켜 친숙하게 부각시키며 소박하고 내츄럴한 스타일로 제안한다.
또한 고수와 이나영의 톱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이미지재고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들 모델의 이미지에 맞는 별도의 상품을 기획해 출시할 계획이다.
인터넷을 통한 동호회의 활성화와 최근 아바타 형식의 광고를 통해 사이버 세대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경숙 기자as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