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한 복합 가공소재 대거 출시
기두텍스타일, 03 S/S 내수시장 개척 전력
2003-09-12 유수연
패션소재 전문사 ‘기두 텍스타일’(대표 김덕식)이 본격적인 내수시장개척을 위해 다채롭고 유니크한 개발 소재를 선보이고 있다.
유럽과 일본지역의 인기 아이템을 주력 수출해 온 이회사가 제안하는 03년 춘하 소재의 주요 가공 기술은 안료염색과 가먼트 워싱기법.
옥스퍼드나 도비등으로 표현되는 조직감에 아련한 컬러표현 기법등을 통해, 빈티지 룩과 클래식의 포커스를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여성복쪽으로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로맨틱의 흐름을 계승, 천연소재를 중심으로 심플하게 정리하거나, 다채로운 테크닉의 표현 연구된 소재를 대거 내놓고 있으며, 캐주얼쪽으로는 샌드워싱, 워터워싱, 바이오워싱등 가공 방법에 따라 농도가 달라지는 탈색의 게임감각을 부여하거나, 각종 코팅기법, 펀칭기법등이 유니크하다.
특히 최근의 클래식과 포크로어, 빈티지등 따뜻함과 포근한 느낌을 중시하는 트랜드의 영향으로, 데님과 디스차지 프린트, 피그먼트 프린트의 로맨틱한 느낌이나, 샤무드와 스웨이드등에 펀치기법의 모던함을 채용하는 것도 주요 기법.
즉, 베이직 소재를 리메이크한 발상으로 샌딩과 바이오 가공처리, 그를 전후하여 염색을 조합하는 등, 복수의 가공기술의 구사가 고급스러운 빈티지를 연출하고 있다.
또한, 복고적인 감촉, 소박한 핸드메이드풍의 소재표현을 위해 합피코팅에 워싱 가공을 하거나, 탈색, 얼룩무늬등 후가공의 복합화된 소재들이 재미있다.
세번수의 코튼과 오간디, 섬세한 리버풍의 소재와 면과 합섬의 복합소재를 하용한 크리어 데님, 컴팩 코튼의 이중직 소재등은 최근 일본인 바이어들들이 선호하는 대표적인 아이템.
얼룩사 캠버스 얼룩사 옥스포드이외에 엠브러더리와 오팔 가공등 후가공을 부가한 새로운 소재감으로 종래의 빈테이지 이미지와는 다른 가공법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회사의 김덕식 사장은 “가공의 포인트는 오리지널이 주는 깊은 맛에 있다”며 빈티이지의 친근함과 고급스러운 럭셔리의 믹스기법을 강조하고 있다.
/유수연 기자 yuka316@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