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간절기 상품’ 판매순조

추석 세트물 제안…여성라인·데님 중심 ‘활기’

2003-09-11     KTnews
지난 6월부터 주춤하기 시작, 태풍과 집중호우등 악재로 이번 여름 기대이하의 매출을 기록했던 캐주얼 업계가 이달들어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가격부담없이 구매가 수월해 날씨 변화등의 기상조건이 큰 영향을 미치는 캐주얼 업계는 이달들어 높은 일교차를 보이면서 간절기 상품 판매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계절과 날씨,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들 중심으로 매출이 일고 있으며 유니섹스 캐주얼보다 여성 전용라인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초부터 여성라인과 그에 대한 트렌드물을 강화해오던 관련 업계는 간절기 상품 판매와 예전보다 빠른 추석까지 매출 확대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기존보다 강화된 제품력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보이고 있는 볼륨 캐주얼 업계는 본격적인 F/W 시즌을 앞두고 간절기 상품 판매 활기로 새로운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며 여성상품과 함께 다양하게 변형된 스타일의 데님상품을 히트아이템으로 꼽고 있다. 이달들어 간절기 상품 판매로 60%까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지아이젯’은 트렌드를 가미한 여성상품 판매로 활기를 띠고 있으며 추석 대목을 앞두고 점별 차별 마케팅도 강화하고있다. 이번 F/W 여성이미지를 적극 강조하고 있는 ‘티피코시’도 데님 원피스, 자켓등 여성전용라인의 제품의 조기판매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추석전 여성타겟을 위한 사은품행사와 선물용세트물을 제안하고 있다. 이번 시즌 20%이상 간절기 상품을 확대한 ‘유니온베이’는 니트, 스웨터등 여성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했으며 ‘하운드’도 워싱처리된 데님과 스웨터 중심으로 간절기 제품 판매율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또한 이달들어 전년대비 30%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체이스컬트’는 이러한 신장세를 추석까지 이어가기 위해 매장내 5,7,10만원대의 선물세트를 제안하고 있으며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하는등 본격적인 고객몰이에 나섰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