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전문사, 내년 ‘신규런칭’ 가시화

감성·캐릭터 가미…남성 강화등 니치마켓 공략

2003-09-14     KTnews
이번 F/W 런칭한 신규 캐주얼 브랜드들의 영업이 활발한 가운데 기존 캐주얼 전문사들 중심으로 내년 새로운 브랜드 전개 계획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신규 브랜드들이 감성 위주로 기존 이지캐주얼과 차별화된데 이어 더욱 감도있는 컨셉과 이미지로 감성캐주얼을 표방하고 있으며 여성 캐주얼의 확산에 이은 남성 캐주얼 부분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여성보다 트렌드, 구매반응이 느린 남성들을 중심으로 감성과 스포티즘을 가미하거나 아니면 주니어 및 아동복으로 브랜드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한 관계자는 “젊은 신세대 남성들의 패션마인드가 올라가고 있는데 비해 상품의 폭이 넓지않은편이며 또한 환경변화에 따른 30-40대 캐주얼에 스포츠한 감각으로 레져문화까지 수용하는 신캐주얼로 이지문화에 식상한 신수요 창출에 나설예정이다”고 설명한다. 또한 타겟과 컨셉을 다양화시켜 브랜드 다각화로 매출 한계를 극복한다는 몇몇 캐주얼사들은 아동복 런칭으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이랜드의 리틀브렌 사업부에서는 내년 S/S 신규 아동복 런칭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밖에 ‘디데이’, ‘카운트다운’등에서도 주니어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다. 이밖에 신원의 ‘쿨하스’가 유러피안 트랜드 어번 캐주얼로 본격 런칭을 앞두고 있으며 SK글로벌에서도 ‘타미힐피거’를 추진하고 있는 상태로 이밖에 몇 개의 신규 브랜드 런칭을 구상, 패션산업을 확대할 조짐이다. 또한 ‘옴파로스’에 이어 세계물산이 30-40대 전문 캐주얼 웨어나 주니어 시장등을 검토, 신규사업에 대한 시장조사가 활발하다. 나산도 ‘메이폴’에 이은 신캐주얼 브랜드 런칭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라디오가든’은 신규사업에 대해 내달 사업부 세팅을 완료, 본격적인 개발작업에 착수할 예정으로 남성 비중이 강한 고감도 캐주얼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체이스컬트’도 기존 매장에 복합 구성되어 있던 ‘체이스맨’과 ‘체이스21’의 마켓 테스팅에 이어 내년 진, 성인 스포츠 캐주얼을 런칭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존 패션전문사 출신의 대표들이 런칭하는 ‘레이보스’와 LA리치의 ‘B4N’도 출범을 앞두고 있어 내년 S/S에도 캐주얼업계는 더욱 세분화되는 한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윤혜숙 기자 sook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