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섹스 중고가 캐주얼, 경쟁력 확보차원 재정비
총체적 업그레이드·영캐릭터 보완
2003-09-19 KTnews
중고가의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재정비 작업이 한창이다.
‘1492마일즈’ ‘행텐’ ‘캐스케이드’ 등의 캐주얼 브랜드들은 타 유니섹스 캐주얼에 비해 가격대는 높으면서 아이템은 베이직해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즉 상품 퀄리티는 높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약하고 가격 저항이 높다는 것.
이러한 약점을 보완키 위해 이들 업체들이 제품 정비 및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92마일즈’는 최근 여성라인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면서 30%로 확대했다. 특히 가방 등의 용품도 여성 전용 제품인 토드백, 항아리 가방 등 기존 스타일에서 변화를 시도한 새로운 제품들이 많은 편. 또한 제품 희소가치를 높이기 위해 물량 확대는 자제하고 있다.
한편 ‘행텐’은 ‘맨발 스캔들’이라는 CF로 인지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약 10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행텐’은 보다 젊고 도전적인 이미지로 리뉴얼 하면서 캐주얼 시장에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스타마케팅과 C.F방영을 지속하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캐스케이드’는 지난 상반기 전체적인 내부시스템 교체와 함께 진행해온 리뉴얼 작업을 최근 완료하고 F/W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이고 있다.
보다 여성스럽고 큐트, 발랄한 감성으로 리포지셔닝했으며 새로운 BI와 인테리어로 전면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캐스케이드’는 베이직 아이템은 타 이지캐주얼 브랜드들과 가격대를 비슷하게 유지하는 반면 트렌디한 제품은 고가 존을 구성함으로서 탄력적인 가격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