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교직물·자카드 직물 선호

국산제품 카피 열기 ‘후끈’

2003-09-23     강지선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직물 수출업계를 위협하고 있는 중국이 팬시아이템을 중심으로한 국내 교직물, 쟈카드직물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이 같은 태도는 지난 29일 중국·인도지역 시장개척단 파견된 조사단들에 의해 전해진 것으로 중국이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있으나 제품의 질적 수준과 무역거래 능력은 중국 각 지역별 차이에 따라 아직 많은 개발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유럽을 비롯한 고가제품에서 인지도가 높은 국내산 직물의 차별화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격대 조정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내수용 직물의 경우 관세부과가 너무 큰 것이 중국시장으로의 수출을 더욱 난감하게 만들고 있다. 또 중국에서 몇몇 바이어들이 국내 교직물과 쟈카드 직물에 대한 관심을 보인 것은 국내 신제품에 대한 카피를 빠른 루트를 통해 전달받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도 풀이돼 국내 업체가 갖고 있는 노하우 확보에도 만전이 요구된다. 한편, 이번 시장개척단은 상해에서 전시회를 갖는 가운데 인도측에서의 수요와 같이 중국에서도 본딩류와 N/C 교직물의 수요가 가장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