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연사, 신소재「실키얀」개발

1999-12-16     한국섬유신문
실키얀(Silky yarn)이 신소재로 등장, 소재기근에 시달 리는 업계에 희소식으로 다가오고 있다. 차별화와 제품고급화를 갈망하는 업체에서 단비와 같은 소재로 인정하는 것이 실키얀. 기존의 소재와는 개념자체가 다르다. 방적사를 린넨이 나 실크같은 촉감으로 바꿀 수 있고 원형유지성, 통기 성, 견뢰도 또한 좋아지는 것이 특징. 실키얀을 개발한 동일연사(대표 서옥교)는 지속적인 수요확대에 대비, 생 산라인의 확충을 검토하고 있다. 월 30톤 안팎의 생산케퍼로는 밀려오는 수요를 감당하 기 힘들기 때문이다. ▲실키얀(Silky yarn)이란. 방적사 급속연신방법(특허 24011호)과 아크릴 방적사의 번수를 세번화 시키는 기술(열연신)로 탄생한 극세사 방적사(특허 24010, 16422, 16423호). 영남대 RRC와 공동으로 공업기반기술과제를 수행, 직 물 및 편사용으로 개발됐다. 기존의 방적사 개념을 깨고 최고 130수까지 연신이 가 능, 실크와 같은 촉감을 발휘한다. 화이버의 경우 0.5데 니어에서 1.2데니어까지 연신이 가능하다. ▲수요를 유발하는 다양한 용도 의류, 비의류부문을 막론하고 차별화소재로 개발이 한 창이다. 생활한복, 침장, 니트, 하이패션, 커튼업계가 개 발에 참여, 이미 양산에 돌입하거나 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실크, 폴리에스터, 나이론, 면, 울, 스판 등의 소재와도 혼방이 가능해 복합직물소재로도 개발이 활발하다. ▲향후계획 생산케퍼확충과 열연신기의 추가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현 생산설비는 원가면에서 다소 부담이 되는 만큼, 내 년 초부터 공정단축 또는 일괄생산라인의 가능성을 실 현할 계획이다. 그러나 다양한 용도에 비해 공급량을 제한돼 있어 수요 를 모두 충족시키기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양산체제보다 개발마인드가 확실한 업체를 중심으로 제한된 양만을 공급한다』는 것이 서옥교사장의 방침이 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