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밀라노, 도시간 교류활발
1999-12-12 한국섬유신문
대구시와 밀라노시의 자매결연(14일)으로 양도시간 교
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대구시와 대구지역 섬유관련단체, 학계, 문화예술계는
양도시와 자매결연을 계기로 교류협력사업을 펼쳐나갈
마스트 플랜을 짜놓고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협의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자매결연을 계기로 지금까지 국내업체의 참가
가 불가능했던 세계 최고의 안경전문박람회인「밀라노
광학박람회(Mido Show)」에 대구업체가 참가할 수 있
는 길이 트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대구상공회의소는 양도시 상공회의소간 정보교류사
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며,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는 섬유
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
정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염색기술연구소 등 섬유관련
연구소와 패션조합, 패션디자인연구센터 등 패션관련
단체들은 이미 상당부문 교류사업에 관한 협의가 진전
되고 있다.
섬유개발연구원은 Texilia(모직 및 직업훈련), Lentro
Tessile Cotoniero Abblgliamento(면직, 의류), Somet
(기계) 등 연구소와 연구원 상호교환방문과 기술인력연
수 프로그램을 협의중에 있다.
또, 염색기술연구소는 염색가공 및 염색디자인 관련 기
술교류사업을 활발히 펼쳐 나갈 계획이다.
대구에서 염색가공기술 및 날염디자인 기술세미나 개최
도 추진중이고 밀라노 프로젝트에 포함된 염색디자인실
용화센터와 니트시제품가공개발센터와의 정보교류 및
기술연수단 파견도 검토중에 있다.
연구소는 자매결연 조인후 밀라노 MCS社와의 기술협
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대구패션조합은 밀라노 컬렉션과 대구컬렉션의 디자이
너 상호 참가를 추진하고 있다. 연간 2회로 나누어 봄
에는 밀라노, 가을에는 대구에서 양도시 디자이너가 각
2명씩 참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대구패션대전 수상자 3명을 밀라노시 유명학원에 단
기 연수시키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대구패션디자인센터 역시 밀라노 소재 의상관련 전문직
업인 양성학교인 Secoli와 이태리 최고의 패션 명문인
Maranggoni의 대구분교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북대학교는 밀라노 국립대학과 LULM대학과
교수·학생의 교환 및 학술대회 상호 참가를 추진할 계
획이며, 계명대학교는 LULM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영남오페라단은 밀라노 Verdi 국립음악원
과 대구소재 음학대학원의 자매결연을 성사시킬 계획이
며 양도시 오페라 협력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미술협회는 대구 국제섬유디자인 공모전 및 교류전 행
사에 밀라노 디자이너를 참가시킬 계획이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