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캐주얼, 물량 20-30% 확대·틈새공략

여성 라인 강화·영캐주얼 접목 ‘이슈’

2003-10-11     KTnews
스포츠 캐주얼 업체들이 20-30%의 물량 확대와 여성라인 강화로 틈새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관련기사 10면> 타 캐주얼에 비해 기능성이 강점인 스포츠캐주얼 업체들은 특히 다운 및 보드복을 20-30% 확대 기획했으며 여성 전용 라인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루츠’는 전년에 비해 주요 아이템을 2배 이상 확대하면서 가격하향화를 유도했으며 ‘디펄스’는 맨투맨을 전년대비 33%, 니트&스웨터 부분을 46% 확대 기획하는가 하면 가죽을 100%, 무스탕을 87%까지 대폭적으로 늘리는 모습이다. 또한 ‘챔피언’도 팬츠와 점퍼, 무스탕을 20%씩, 다운&패딩을 25%까지 증가시켰다. 한편 여성고객의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디펄스’와 ‘스푼’은 영 캐주얼 트렌드를 적극 도입하면서 브릿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디펄스’는 여성 비중이 전체의 65%로 대대적으로 확대됐으며 여성복에서만 볼 수 있었던 아이템이 대폭적으로 보강됐다. ‘스푼’도 여성미를 강조하는 아이템을 늘리고 영캐주얼적인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으며 남성라인은 유니섹스 중 20%로만 구성했다. 따라서 주요 스포츠 업체들이 물량을 확대 기획한 만큼 기능성을 강조한 다운 및 보드복의 판매가 하반기 매출을 결정 지을 것으로 예상되며 영캐주얼을 접목한 브랜드들의 시장 반응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