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시회, 수출업계 新돌파구 부상
상해 인터텍스타일, 텍스월드 이후 관심 급증
2003-10-10 강지선
중국의 섬유산업이 발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직물 수출업체들의 중국 전시 관심이 증대,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INTERTEXTILE(상해추계직물박람회)전시회는 지난 9월 텍스월드에서 못 채워준 동업계에 자극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텍스월드에 참가한 일부 업체에선 2개의 홀이 증가한데 따른 전시규모확장으로 대규모 전시회의 성격을 빌렸으나 참가 업체들의 개발력과 전시참여가 점차 그 품위를 유지하지 못한채 질이 떨어지고 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의 업체들이 대거 몰려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터키 업체들도 대형 부스를 확보, 전시장을 점유했다고 전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출업계의 전시참여가 단순한 전시를 떠나 매 전시회를 준비하기 위한 개발력 향상으로 나타나길 희망한다고 밝히고 새로운 돌파구 마련과 단기성과에만 급급한 전시회의 참여는 지양되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수출업체들의 메인오더 진행이 텍스월드 이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현재 전체적인 해외 바이어들의 오더 진행이 지연되고 있어, 이 달 열리게 되는 상해 인터텍스타일에 대한 기대는 한 층 가중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대규모 수출에 따른 각 지역의 해외 바이어들이 중국을 비롯한 인근 아시아 국가들의 영향력을 살피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여져 동 업계는 이같은 중국전의 관심이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강지선 기자 s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