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캐주얼, 공격영업 제 2라운드 돌입

8월 전후한 빅3 입점 제외된 브랜드…제품력 홍보력 더 우수매출부진 업체 퇴점 기해 영업력 박차

2003-10-10     김임순 기자
가을 새로운 컨셉으로 탄생된 신규브랜드들이 백화점 입점을 위한 제 2라운드에 접어든 가운데 공격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업계에따르면 지난 8월을 전후한 올 가을 백화점 신규 입점에서 탈락된 브랜드들이 입점된 브랜드들 보다 월등한 매출력과 브랜드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은 유명 백화점에 입점돼 있는 불특정 신규브랜드들이 매출부진을 이유로 퇴점을 하거나 빈자리가 생길 경우 적극적 공격태세를 취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들 브랜드들은 지난 8월 국내 빅 3 백화점에 입점된 새 브랜드들보다 월등한 상품력과 홍보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 입점 브랜드에서 누락된 것은 실력보다는 인맥에 힘이 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따라서 실력을 갖춘 브랜드인 경우 때와 장소가 따로 없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지난 3일 현대백화점 신촌점의 지하 2층 영 플라자에 리뉴얼 오픈 한 몇 개 신규브랜드가 대표적인 예라고 알려졌다. 제품력을 갖춘브랜드로는 여성영캐주얼 부분에 ‘이티에스’. 스포츠에 다양한 패션성과 캐릭터를 부여했다는 평가로 백화점 바이어들이 군침을 삼키고 있는 브랜드중의 하나다. 또 ‘콕스’는 또래세대의 즐거움과 그들의 문화를 제안하는 컴포터블 유니섹스 캐주얼로 가격과 상품력 퀼리티로 관련 백화점 뿐만 아니라 전국 대리점주들이 주목하고 있는 대표적 브랜드로 지칭될 만큼 이슈를 모으고 있다. 이들 외에도 상당한 디자인력과 감각으로 승부하는 ‘잭앤질’등은 감성캐주얼로 붐을 일으키며 연예인들과 패션 리더 층에서 상승세를 몰아가고 있어 핫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김임순기자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