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상하이, 고가섬유수출 중심지 부상
1999-12-12 한국섬유신문
중국의 상하이 시장이 중국 고가섬유 수출의 노른자위
로 떠오르고 있다.
상하이는 지난 97년 기준 이미 평균 GDP가 3천만불을
넘어서는등 중국의 재정, 무역, 상업의 중심지로 성장하
면서 의류가공의 중심지로 발전, 주목받고 있다.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의 동남지역인 상하이, 절강성, 복
건성, 강소성등에서는 이미 중요한 의류공장이 설립되
어 전체 60%이상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는 상황.
특히 상하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생활수준이 높고 유행
에 민감해 패션의 도시로 발빠른 성장을 거듭, 부가가
치가 높은 원단과 완제품수출물량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무엇보다 상하이시장이 기대되는 것은 소비시장이 유동
인구 포함 1천5백만명에 이르는 등 남한인구의 1/3에
해당하는 대형마켓이라는 점.
이가운데 20%의 GDP는 1만불이 넘고있는 것으로 추
산돼, 이들의 소비시장만 겨냥하더라도 무시하지 못할
마켓이 되고 있다.
더욱이 상하이는 중국의 재정, 무역, 상업의 중심지로,
패션과 유행 섬유스타일과 디자인이 발빠르게 진행돼왔
으며 중국시장진출의 관문으로 선택돼왔다.
따라서 해외섬유제조업자와 무역업자들과 교류도 활발
해 다른 지역보다 의사소통과 무역거래가 원활한 편이
다.
얼마전 중국무역거래활성화를 위해 투자시찰단을 파견
했던 한국패션섬유소재협회 이성희회장은 『중국에는
우리나라 관련 봉제업체가 650개사가 산재, 전세계 봉
제기지의 50% 비중을 차지할 만큼 의류시장이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고 그중에서도 상하이는 가장 앞
서가는 섬유패션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와 관련인들은 상하이시장이 기대되는 시장이지만
아직도 결재문제등 현안이 산적해있는 만큼 중국에 대
한 깊이있는 정보와 조사가 필요할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