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벌리힐스 폴로’ 라이센스 전개

꼼꼼한 사람들, 할인점 중심 매장 확보

2003-10-14     김경숙
꼼꼼한사람들(대표 이기호)이 지난 7월 비버리힐스폴로와의 라이센스 계약을 마치고 본격적인 브랜드 전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월 기현어패럴에서 ‘꼼꼼한사람들’로 법인을 변경, 보다 내실있는 패션업체로 성장한다는 의지를 품고있다. 비버리힐즈폴로는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보에 나서 현재 롯데마트, 이마트 등 할인점을 중심으로 총 22개 매장을 확보한 상태이며, 기존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순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을 통한 유통망 확보에도 주력해 신세계백화점 2곳의 행사 매장으로 진행중이며 앞으로 2∼3개의 매장이 추가될 예정이다. 매출안정화를 구축한 뒤, 할인점과 차별화 된 심도있는 상품으로 백화점 전개를 강화해 확고한 이미지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30∼40대를 타겟으로 중저가의 합리적인 가격에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심플한 캐주얼의류를 지향하며 중년층을 대상으로 기존의 브랜드인지 바탕에 힘입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의 판매현황을 비춰볼 때 월 5억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비자들은 너무나도 현명해졌다. 이제 가격만으로 승부수를 던질 수는 없다. 우선, 품질과 디자인력을 갖추고 그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해야만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 앞으로 비버리힐즈폴로는 명품의 옷을 합리적인 가격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이기호 사장은 뜻을 밝혔다. 현재 3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인수하고 서울영업부를 개설, 브랜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전 직원이 매진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 상거래로 전개하는 아동복 ‘꼼꼼미(www.comcomi.com)’는 상품력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꼼꼼한사람들의 귀추가 기대된다. /김경숙 기자 as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