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격 스트리트샵 '하이브랜드' 탄생
패션·테크노 타운 조성…미래지향적 엔터테인먼트몰패션·전자·푸드·레져·문화·이벤트 총 망라
2003-10-14 황연희
‘LA 비버리힐즈의 로데오 드라이브를 한국으로 옮겨라.’
국내 유명 브랜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까지 총망라한 신 개념의 스트리트 샵이 탄생한다.
인평(대표 박춘선)이 유럽형 스트리트 쇼핑타운을 지향하며 ‘하이브랜드(HIBRAND)’ 설립에 돌입했다.
2004년 오픈을 목표로 하는 ‘하이브랜드’는 테마파크형 엔터테인먼트 쇼핑몰로 세계 선진 유통의 브랜드 콤플렉스를 벤치 마킹하고 있다.
국내외 명품을 접할 수 있는 패션 애비뉴와 첨단 디지털 테크노 밸리의 접목이 ‘하이브랜드’의 메인 테마다. 지하 3층과 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서는 패션 타운과 지하 3층, 지상 19층으로 이뤄질 테크노타운이 동시 형성된다.
패션타운은 1층서부터 6층까지 여성복, 남성복, 캐주얼서부터 아동복, 패션잡화까지 총망라되며 특히 6층은 수입명품관으로 직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테크노타운은 10층까지 전자 및 IT관련 제품이, 11, 12층은 멀티 영화관과 스포츠 센터가 19층까진 오피스 동이 들어선다. 특히 패션타운 지하 1층에는 대형 할인점이 입점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에 대지 1만평, 연면적 5만평으로 폭 12미터, 총길이 8Km의 쇼핑산책로가 들어서고, 2천여대가 동시주차 가능한 주차 공간이 들어서게 되는 것.
더불어 ‘하이브랜드’는 내부는 물론, 외부까지 고감각의 인테리어로 명품 수준을 유지하며 30m 간격으로 연출된 독특한 건물의 외장과 건리연출, 중앙 코아 에스컬레이터의 보이드 공간 등으로 차별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하이브랜드’가 지향하는 것은 가족을 위한 테마파크다. 주5일 근무제 확산을 통한 주말 문화가 발전하고 레져 생활을 즐기는 수요가 증가하며, 가족 단위 쇼핑 문화가 확대됨에 따라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패션타운을 조성한다는 것.
따라서 ‘하이브랜드’는 단순한 쇼핑 공간만이 아니라 테크노타운에는 다양한 종류의 전자 매장이 들어서고 멀티플렉스 영화관, 스포츠 센터, 야외 이벤트홀, 분수 광장 등이 들어선다. 또 쇼핑타운 주변에 녹지를 조성하여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주변의 양재시민의 숲과 어우러진 환경친화적 쇼핑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 중의 하나가 상권 위치.
대부분의 쇼핑 타운이 경기도 및 지방을 위주로 탄생하는 반면, ‘하이브랜드’는 서울 강남 지역을 최초로 공략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양재인터체인지가 위치, 지방으로부터 유입이 활발하고 2007년 강남순환도로 개통시 나들목으로 직접 연계되며 신분당선이 신사역까지 연결되며 양재역을 통과한다.
또 주변에 농협하나로클럽, 코스트코할인점, 화물터미널, 화훼공판장 등 대단위 유통시설이 밀집돼있으며 현대자동차, LG연구소, 교육문화회관 등이 위치하고 있다.
인평의 한권우 실장은 “‘하이브랜드’는 패션 타운과 함께 IT, 레져, 오락, 극장, 이벤트, 휴식공간의 총집합체가 될 것이다. 소프트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건물 외형 역시 최첨단 선진국형을 지향하고 있다. 단순한 강남 상권 공략이 아닌, 경기는 물론 전국 광역 상권을 흡수할 수 있는 최대 쇼핑타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연희 기자 yuni@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