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업계, 海外展경험 신소재 개발 한창

디자인·컬러 등 차별화…경쟁력 확보 주력

2003-10-16     이현지
국내 피혁업계가 홍콩, 중국, 밀라노 등지의 전시회를 통한 경험습득으로 신소재 개발이 한창이다. 피혁업계는 세계 패션 트렌드를 국내 실정에 맞게 적용하기 위해 전시회를 통해 소재, 디자인, 컬러 등을 다양하게 접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에 맞는 제품생산으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업체들은 전시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하나의 장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전시회를 통해 세계 패션의 흐름을 이해하고, 우리나라 제품을 해외에 소개하며 경쟁력 있는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업체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전시회를 또 다른 카피의 장으로 여기고 베끼기에 급급해하는 업체들도 있으나, 세계 패션을 한자리에서 느끼고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의 장으로 생각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고 말했다. 국내 업체들은 수입해 들여오는 원피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력을 최대한 살려 차별화된 신소재 아이템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한다. 피혁업계는 수출시장 판로가 막혀가고 있는 국내 실정을 감안할 때 다양한 경험을 통한 신소재 개발만이 수출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국내 피혁업계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전시회를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신소재 개발을 위해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등 피혁업계의 활성화를 적극 도모하고 있다. /이현지기자lis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