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캐주얼, VMD 리뉴얼 가속화
여성라인 강화 계기 ‘전격 교체’
2003-10-16 KTnews
‘스푼’ ‘디펄스’ ‘챔피언’ 등의 스포츠캐주얼 업체들이 여성라인 강화에 맞춰 VMD를 전격적으로 교체한다.
올 하반기 스포츠캐주얼 시장의 최대 화제는 여성라인 강화. 특히 영캐주얼적인 트렌드가 접목되면서 이전에는 찾아 볼 수 없었던 여성복 아이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스푼’과 ‘디펄스’는 영캐주얼 아이템 확대를 최대 이슈화하고 여성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챔피언’은 피트니스 여성라인을 대대적으로 보강함으로서 매출 상승을 도모하고 있는 중.
이에 맞춰 업체들의 매장 및 VMD 전략도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스푼’은 여성 제품만으로 롯데 잠실점, 롯데 영등포점 등 몇 개의 매장을 구성하는 획기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단연 기존의 매장보다는 여성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매장 위치도 기존의 스포츠캐주얼에서 여성층으로 옮기면서 소비자의 발길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디펄스’도 여성 라인이 전체의 65%로 대대적으로 확대된 만큼 인테리어 리뉴얼에 전격 돌입했다.
전 매장의 BI와 CI를 교체 중이며 디스플레이에 있어서도 여성 아이템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디펄스’는 올 하반기 여성복에서만 볼 수 있던 아이템이 대폭적으로 보강됐다.
따라서 기존의 스포티브적인 이미지와 새로운 여성 아이템이 조화를 이루면서도 여성 제품을 눈에 띄게 하는 전략이 과제로 남고 있다.
‘챔피언’도 여성 피트니스 라인을 강화하면서 VMD에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존의 베이직한 마네킹에서 벗어나 포즈가 변화된 새로운 마네킹을 도입하면서 여성스러운 피트니스 라인을 살려 눈길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스포츠캐주얼 업체들의 상품 변화만큼 VMD의 교체가 이슈화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경 기자 haha@ayzau.com